아버지 2살때 아버지를 여의고 할아버지의 얼굴을 기억 조차 못하신다는 아버지..
23년전 먼저 세상을 떠난 어머니와 함께 납골묘에 합장되어 할아버지 단지아래 모셔졌습니다.
아버지가 아버지를 찾아서 참 다행입니다.
남들 다 있는 아버지 없는 성장기의 아버지.. 얼마나 아픔이 많았을까요??
할아버지 아랫자리에 엄마와 함께 단지에 모셔진 아버지
한편으론 마음이 따뜻하면서도 참 마음이 아파 사진을 찍다가 울음보가 터졌네요..
2장이 촬영된것 같아 1장으로 편집 하려다 보니 ..
카메라를 든 채 울고 앉았는 나를
큰아들애가 가만히 안고서 다독여 주던 모습이 그대로 비치는 사진이더군요.
엄마 돌아가실때 만삭의 태안에 있던 아들애..
어느새 훌쩍 커서 23세의 청년이 되어 엄마의 아픔을 위로해 주네요.
부모님께서 5남매를 낳아 성장 시켜준 형제 자매들의 가족들이
두분의 안장을 지켜 보았습니다.
아들애는 외가에는 친척이 많아 역활 분담이 잘되 수월한데..
올해 87세이신 울 친할머니 돌아가심 어찌 일을 치룰지.. 맞손자 다운 걱정을 하더군요.
겨울을 넘기시기 힘들겠다는 아버지가 아쉬운 생을 마감 하셨어요.
10월 23일 돌아가셔서 25일 장례일..
날은 더 없이 쾌청하고 따뜻한 가을날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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