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김장철 총각 김치 담기

부엌놀이 2013. 11. 5. 12:16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농사를 지으시던 총각무를

옷핀만한것 까지 알뜰히 챙겨 왔습니다.

 

 

 

 

 

 

 

 

 

 

알타리무 총각김치 담기 : 일정이 바쁜 관계로 목도리와 낡은 넥타이를 제거하지 않고 뿌리끝만 다듬어

씻어 소금을 조금 넣고 15시간쯤 절인것 같습니다.

절인후 무를 쪼개고 잎도 한입 길이로 잘랐습니다.

 

절인후 씻은 무게는 15kg 이 되더군요.................

 

양념 준비는...   대파 10 뿌리, 마늘 700g, 생강 120g, 고춧가루 500g, 찹쌀가루 150g

액젓 500g, 새우젓 400g, 생새우 400g, 매실액 150g, 배즙 1팩, 양파 1kg.

 

양념을 준비하는 순서 : 1) 찹쌀풀을 쑤어 식힙니다.............................................................................

2) 분량의 고춧가루와 액젓을 찹쌀 풀에 넣고 섞어 줍니다...

3) 2)에 준비되는 대로 나머지 양념을 혼합하여 줍니다.......

4) 물기가 빠진 무를 3)에 절반쯤 넣고 1차로 버무려 줍니다

5) 나머지 무우를 넣고 다시 한번 버무리면 일이 한결 쉽다

6) 보관용 밀페 용기에 담아 하루가 지난뒤 간을 본다......

맛이 들었을때 냉장고에 넣고 부지런히 먹는다.......

 

양념이 좀 많은 듯하여 1/6쯤 덜어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알타리 버무리기는 배추김치 담그기보다 이르므로..

알타리를 뽑을때 배추를 3~4포기쯤 따오면 김장전  겉절이와 보쌈을   맛있게 해 먹을 수 있겠네요.

 

 

 

 

 

 

 

김장무와 달리 알타리 무청은 시레기로 말리면

질기고 맛이 적다 하지만..

 

아주 겉잎만 떼어  버리고 시레기를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비교적 연한 잎은 골라

끓는 소금물에 데치고 ...

 

 

 

 

그늘에 말렸다가 먹어 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