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연로하셔서
시간이 되는대로 자주 찾아 뵈야 하는 어머니와
점심밥을 먹고 어머니의 방 구석 구석 자잘한 살림살이 정리도 하고
어머니의 손때가 묻은 더 이상 바느질 하실일 없다며
가져다 쓰라시며 주신 오래된 실패와
요긴하게 쓰일 소품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실패에 감긴 명주실, 양념통에 넣어두고 쓰면 좋을 듯한 용각산 스푼
아주 쬐그만 화장품 샘풀통은 휴대시 컬크림을 담을 용기로 딱이다 싶고,
한번도 본적이 없는 바늘 보관용 플라스틱 통도 가져왔습니다.
가죽 골무를 자꾸만 가져 가라시는데 그건 두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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