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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날씨에 푸석해진 얼굴을 위하여

부엌놀이 2013. 1. 15. 13:30

 

유난히 차가운 겨울 날씨,, 겨울 방학중인 자녀들을 돌보느라

나의 얼굴 피부 상태는 신경 쓸 짬이 없지요??

제 얼굴도 에외가 아니랍니다.

팩을 한지 근 한달이 지난것 같네요..

12시 10분  컴 수업에 나가려 11시경 세수를 하다가 거칠어진 얼굴의 감촉을 느끼고..

지난 겨울 갈무리해 말려 둔 당근 잎을 곱게 갈아 보관해 둔 병을 꺼내어

커피 스픈으로 1/2, 우유 4스픈, 곡물가루 한스픈.. 작은 볼에 담아 섞어서 1분간

방치해 팩 붓으로 얼굴에 바르고, 한잔의 차를 타서 마시고 10분 좀 넘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미지근한 물에 2번 물을 갈아 헹구어 내고..

에센스를 바른뒤 집안일을 대충 정리하고

아이크림 부터 순서대로 바르고 입술 화장을 마친뒤

엘리베터의 거울을 보니 한결 밝아진 피부를 보니 내마음도 환해지네요..

 

20년 전인가.. 그때만해도 피부관리란 미용실가서 어쩌다 받는 사치쯤으로 여겨지던때,

강봉수 할머니의 천연 미용법이 방송에 소개되고, 책이 출판되고..

화장수나 팩제를 손수 만드는 붐을 일으켰어요,,

그전에는 외출일 전에 오이를 갈아 붙이거나 영양크림과 에센스를 혼합하여 듬뿍

발라주면 화장이 잘 받는다는 정보가 일반적이지 않았나 싶네요..

 

저도 경제적으로 남의 손을 빌어 필요를 해결하기 보단 손수 해결해야 하는 보통의

아줌마 였기에 하나, 둘 내 생활에 적용을 하며 신기하고 즐거웠지요..

청주와 참깨, 레몬을 이용한 화장수 만들기..  설레이는 마음으로 만들어 숙성후

한달뒤 사용하기도 했는데.. 이게 저의 피부엔 꽤나 자극적이었는지 가렵고 따끔거리기도 했어요.

.그다음부터 .. 따라하기도 시들해 졌지요.

 

이제 자녀들도 어느정도 자라고 그동안 주워 들은 정보로 따로이 재료 구입없이

음식 조리하며 나오는 부산물, 껍질 등으로 요렇게도 해 보고 조렇게도 해보니

요즘 한방, 효소화장품이 붐을 이루고 .. 가격은  만만치 않잖아요??

그정도의 효과.. 좀 부지런하고 관심을 갖는다면 천연팩제 사용만으로

피부 미인 될 수 있어요...

먹어서 좋은 것은 피부미용에도 좋다.. 가끔 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궁금한대로 한번씩 맘대로 불법 제조해 쓰셔도 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