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서늘한 기운을 느낄때.. 메기 매운탕 끓이기 ~~

부엌놀이 2014. 8. 19. 09:13

 

 

여름을 앞두곤 올 여름은 장마 기간이 길고

 몹시 더운 여름을 나게 될 것이란 예보가 있었습니다만,

36년만에 가장 빠른 추석이 돌아 오는 해라는 올핸 

말복, 입추가 지난 8월 초부터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기운을 느낍니다.

지난 여름엔 정말 너무 더워 귀뚜라미 소리를 많이 기다렸는데

에어컨이 없이 지내는 올해는 어느샌지 모르게 귀뚜라미 소리도 나고 

늦장마로 인해 기온도 떨어 지고 곧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게 됨을 느끼게 합니다.

 

남편은 임플란트 시술, 큰아들애는 치아교정, 악관절 교정중으로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먹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회복을 돕자면 영양 보충도 신경 써야겠기에 

메기를 사러 일산 시장을 다녀 왔습니다.

감자, 무등 많은 야채가  들어 가지만 수확 농산물로

충분하기에 메기 1킬로 9천원에 구입 해 한솥 끓여 먹었습니다.

 

재료준비 : 메기 1kg,  무  작은것 1/2개,  감자  4개, 대파  고추 깻잎

 

양념장 : 고춧가루 고추장 된장 1밥술씩, 마늘 10쪽, 김장새우 2밥술,

생강 미림 굵은 소금 후추 천연 조미료 조금씩.  

 

만 들 기 :  1) 메기는 손질해 사올때 도막을 내고 한번 씻어 건집니다.

2) 기름을 두른 솥에 큼지막하게 씻은 무, 감자를 넣고 볶아 줍니다.

3) 물과 양념장,  깻잎을 제외한 야채를 넣고 끓여 줍니다.

4) 메기와 소금을 넣고 푹 끓여 주고 마지막으로 깻잎을 넣습니다. 

 

 

 

메기탕을 끓이려 호출되어 나온 무, 감자  야채들

부추를 한줌 잘라 왔는데 왕고객님이 필요타 하셔서

2천원에 부추는 팔아 묵고..

 

 

작년 김장 무씨를 5월 초에 심어 8월에 수확한 무우

 

감자와 무우를 깨끗하게 씻어 껍질째 큼직하게 썰고.

 

기름을 두른 솥단지에 넣고 볶아 줍니다.

 

물을 붓고 양념장을 함께 넣어 끓여 줍니다.

 

대파와 고추도 숭숭 썰어 넣고 끓인뒤

 

 

메기를 넣고 끓여 줍니다.

 

 

마지막으로 들깨를 넣고 간을 맞춥니다.

 

야채만으로도 충분한 보양식이 된다는데

어때요. 한뚝배기 먹으면 든든하겠지요 ?

 

tip :  김장철 생새우가 싱싱하고 가격이 저렴할때 사서 얼려 새우 블럭을 만들어

찌개, 탕을 끓일때 조금씩 넣으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