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연어 고로께 만들기

부엌놀이 2014. 11. 6. 06:15

 

 

수능을 앞둔 고3 아들애가 있습니다.

운동에 빠져 놀이에 빠져 학교를 참 재미나게 다니던 녀석

당연 공부는 그 다음 순서겠죠.

아예 나의 일을 만들어서 트러블을 줄이고 각자 자신의 의지대로

사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일것 같습니다.

2014년 나는 나대로 바빴고, 아들애는 수능을 3개월쯤 앞둔 뒤부터

공부에 관심을 두기 시작 했습니다.

문과 성향이라 문과반에 다니고 있는 녀석이

한달전쯤 이런 얘길 하더만요.

나는 문과를 선택했다고 생각 했는데..

문과생은 이과생이 못 되서 다니는 햑생이라는

자조적인 결론의 말을 듣고 마음이 짠하더군요.

뭐든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던 녀석인데

어찌 제맘대로  다 되겠어요 ?

수능,  진로에 대한 부담을 그만큼이라도 느끼는게 다행이다 싶더라구요.

그동안 학교에서 중식 석식 먹으며 놀고 공부도 했을터인데

명색이 고3 어미인데 냉장고를 털어 간식이라도 만들어 주려 시작했죠.

생연어와 피자치즈 한봉을 꺼내 감자를 삶아 으깨고...

완성품을 먹어 보니 느끼데쓰 ! ~~

어 ? ! ~~ 이런맛이면 안되는데..

느끼한 연어에 치즈 버터볶음 야채로 만들었으니 당연 느끼할 밖에,, ㅉ

다행히 서방이랑  큰아들애는 맛있다고 하구요

작은 아들애는 간식으로 낼 학교에 싸 달라네요.

 휴 ! ~~~.. 다행입니다.

 

재료준비 : 생연어 360g, 양파 당근 큰 것 1/2개씩

건 당근잎 2밥술, 피자치즈 60g, 마늘 5쪽, 버터 조금

소금 후추 굴소스 포도주 간장 생강가루 조금씩(700g)

 

감자 작은것 5개 (600g)

 

계란 3알, 박력분 50g, 빵가루 100g, 튀김용 기름 150cc.

 

 

 

1) 양파, 당근을 잘게 썰어 버터에 볶고

연어를 통으로 구워 볼에 넣고 으깬뒤 당근잎 가루,

 양념을 하여 잘 섞어 놓습니다.

 

 

2) 껍질째 삶은 감자를 뜨거울때  큼직하게 썰어

 

 

으깨어 줍니다.

 

 

1)과 2)를 함께 고루 섞어 동글게 만듭니다.

 

 

3) 박력분을 입혀주고 기름을 적게 사용할 수 있도록

 납작하게  모양을 만듭니다.

 

 

계란에 소금을 조금 넣고 계란물을 만듭니다.

 

 

4) 계란물을 입히고

 

 

 물을 조금 스프레이하고

고루 섞은  빵가루를 입혀 줍니다.

 

 

 

 

 

가열된 기름에 넣어 튀겨 줍니다.

 

 

속재료가 거의 익은 재료로

한번 뒤집어 앞뒤가 노릇하게 튀겨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