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배춧잎 쪽파전

부엌놀이 2014. 11. 3. 00:29

 

김장철이 다가오고

한해 농사가 이제 마무리 되어 갑니다.

수확한 농작물은 저장성을 높이기 위해 건조중이고

파종을 하기전 4~5가지의 양을 토양에 살포해야 한다는걸

무시하고 심은 배추가 초반에 무럭무럭 자라

자라는 광경을 보곤 흐뭇해 하던 것도 잠시..

주저 앉는 배추가 점차 늘어 나고 진딧물에 포위된 배추를

거두어 보니 고갱이 부분은 다행히 깨끗하더군요.

3포기를 따와 쪽파도 넣고 도토리 가루와 부침가루 2:8비율로

섞어 배추전을  부쳐 계절의 진미를 맛보았습니다.

달큰하고 맛이 좋은데

아들애들은 그닥 좋아하지 않네요.

쫄깃하고 달큰한 배추전 추천 합니다.

 

만들기

배추는 소금에 절였다가 물에 2~3차례 헹구어 줍니다.

도토리가루는 미리 물에 풀어 놓습니다.

부침가루와 도토리가루는 8:2비율로 물은 가루의 1.2배

기름을 달군  두른팬에 배춧잎 쪽파를 깔아주고 살짝 익으면

걸죽한 반죽을 원을 그려가며 배춧잎 위에 

 얇게 펴 올리고 지져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