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단풍 나무야..죽었니 살았니 ??

부엌놀이 2015. 4. 20. 06:52

 

재작년 겨울엔  자궁 적출술을 받고 헤메느라

베란다의 화분관리를 소홀히 하여

벤자민이 죽은 줄 알았는데

다행히 가까스로  회생을 하여 잘 자라고 있고.

 

 

 

지난 겨울엔 관절염 초기증상의 진단을 받고

겨우내 겨울잠을 자듯 침대를 벗어 나지 못하고

겨울을 보내고 말았다.

봄을 맞아 어김 없이 새순이 돋고

벌써 몇개의 화분에선 예쁜 꽃도 피었다.

은행 나무와 대추나무는 새순이늦게 나오는 수종이다.

그런데 은행나무 잎사귀도 어느새 돋아나

이렇게 큼직하게 자랐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단풍나무는

새순이 나올 기미가 전혀 없다.

겨우내 주인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탓일까?

그저 미안스럽다.

단풍나무는 씨앗에서 근 7~8년 가까이

싹을 틔워 키워 온 것인데..

 

단풍나무야 죽었니 살았니 ?? 

 

그런데 오늘() 4월 22일 단풍 나무에서

 작은 씨눈 같은 희망의 싹을 발견 했습니다.

 

 

단풍나무야 힘내라

내가 너를 응원 한다 ! ~~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