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핸 밭에 옥수수 종자 한봉 사 묻어 두고지난해 수확한 호박 먹고 발려 둔 씨앗 몇구덩이 묻어 놓곤그것으로 끝이다과일 나무와 월동하는 나물들이 있어 1주 한번쯤 들여다 볼 심산이다지난해엔 아스파라거스를 다 먹지 못했다올핸 아침식사로 먹는 마녀 스프에 건조한 걸 넣어도 좋겠단생각이 들었다아스파라거스는 새순을 먹는 거니까 일주 단뮈로 가면 억센게 많아 먹을수 있는 게 적다그래서 5일 단위로 밭 방문 간격을 좁혔다가보면 나물들도 뜯어 오게 되니 우리집 밥상은 초록 천지다(10초 전. 고비나물. 오이지 무침. 취나물. 머윗대. 아스파라거스 볶음 한접시에 6가지 반찬이다)덕분에 풍성한 채소 골고루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