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열무 김치를 8단 사서 담가 막내네 좀 농가 주고
돌나물. 돌갓. 민들레. 씀바귀. 달래 여유롭게 채취한 걸 묻으며 올해의 날라리 김치가 진즉에 시작됐다
쪽파. 부추가 가격 만만할 때 사다가 그것도 좀 넣어 놓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통통하게 자라는 됼나물 아까워 조금씩 뜯어
전에도 넣고도 넉넉해 물김치를 담갔다
어찌 만들었는지 기억이 가물 기물 한데 진짜 맛있다
잦은 비로 어느새 돌나물은 한뼘쯤 컸고 꽃망울도 올렸다




아까워 몇줌 뜯어다 돌나물 김치통에 넣었다
간을 맞추려 꼬맹이 숟가락으로 소금 한술 더 넣었다
냉동실을 차지하고 있는 죽순 1k쯤 될까
그걸 해치워야 하는데 생각중에 데레사님이 담양 죽순 추어탕을 드셨다기에 죽순을 추어탕에 넣었더니 맛이 좋다
좀 넉넉한 양이면 한통 담아 김치 냉장고에 덜어 놓는다
한통 남은 추어탕 미꾸리도 1k 사서 재료가 많이 들어간 폭이다
부추 사다 1/3단 썰어 넣고 물도 2대접쯤 추가했다
4인분쯤의 양이 늘었다
요래 요래 뻥튀기 해가며 올해도 대충 살면 신간 편하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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