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핸 벌써부터 여름 날씨 같다
작약꽃미 저물어 갈 무렵이면 나무 잎새들은 푸르름을 더한다
산야초들도 이젠 제법 자리 잡아 자연 상태로 있는 건 꽃대를 올리고 새순 나물로 먹을 수 있는 게 끝물이라 보면 된다
나도 이번이 마지막이겠거니 하고 돌나물. 갓. 물쑥. 뽕잎 순...
챙겨 왔다
햇감자 출하가 제법 늘어나 감자 가격도 싸졌다
나물은 손질해 종종 썰고. 당근. 양파. 계란과 돼지고기
땅콩. 감자. 보리새우 한 줌은 물을 넣고 믹서기에 갈았다


나물 전 반죽을 하고 보니 여러 재료들의 합으로 난데없는 전집을 차려도 될듯한 양이다 ㅎㅎㅎ~
마녀 수프를 먹는 아침 식탁에 섬유질 풍부한 나물 전을 대체해
아침을 먹어도 좋겠다



아스파라거스 볶고. 마늘종과 보리새우볶음도 한 가지 밑반찬이 되고. 시판 유부 초밥 재료도 오늘 소진할 겸
쪄 내 식힌다
채소 듬뿍 넣은 카레도 레몬수도 한몫 놓고 보니
모두 푸르뎅뎅. 누르뎅뎅하다
그걸 보고 있자니...
5월은 정말 푸르다

넉넉한 양이 있는 전은 수박도 한편 포장해 나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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