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가리비, 굴젓 담아 먹기

부엌놀이 2015. 11. 7. 11:24

 

 

요거트를 만들어 먹으려고

우유를 사러 갔는데 반값 할인 상품이 참 많기도 합니다.

 가자미, 파인애플, 굴, 가리비...

그래서 생각지도 않던 상품을

3만원 어치 사들고 왔어요.;

그러니까 6만원 상당의 식재료가 되겠네요.

떡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가리비, 생굴로 젓갈을 담으려

넉넉히 사왔습니다.

사먹는게 때깔도 좋고 풍부한 조미료를 넣고 만드니

입맛에야 짝짝 붙겠지만.

젓갈을 집에서 담가 먹어도

순수한 맛에 덜 짜게 만들어 먹으면 참 좋지요.

내입맛에 맞게

정말 순수한 원재료가 다 들어가니까..

 

가리비

 

 

가리비 2팩을 깨끗하게 씻어

숟가락을 이용해 조갯살을 발라 내니

 

 

제법 싱싱해 끝까지 입을 다물고 안여는 녀석

4마리를 냉동실에 넣고

조갯살을 발라낸것을 계량해 보니

700g이나 됩니다.

 

요걸 굵은 소금 1/2 밥술, 소주 2밥술을 넣고

고루 뒤적여 냉장실에 둡니다.

 

 

 

굴과, 가리비 젓을 담을거니까

찹쌀풀에  고춧가루 4밥술을 곱게 갈아 넣고 

마늘 한줌 다지고 , 생강 1 쪽, 무우 한도막 가늘게 채 썰고

양파 1개, 청홍고추 2개씩, 매실액. 풋고추액, 소금, 미림,

 까나리액젓을 혼합하여 양념장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가리비살을 잘게 편썰어 줍니다.

 

 

한젓가락에 집어 먹기 좋은 크기로

다 손질 되었습니다.

 

 

만들어 두었던 양념장을

절반쯤 덜어서 가리비를 무쳐 줍니다.

 

 

고추씨도 조금 넣었더니

비주얼이 아주 좋습니다.   ㅋㅋ~~

숙성되어  익으면

아주 맛이 좋을것 같습니다.

 

........................

 

 

 

 

굴도 모아 보니

적지 않은 양입니다.

800g 이나 되네요.

 

 

굵은 소금을 1밥술 넣고

주물주물 하여

점액질과 뻘흙을 제거해 줍니다.

 

 

 

깨끗이 손질된 굴도

굵은 소금, 소주를 넣고 슬쩍 버무린뒤

가리비에 넣고 남은 절반의 양념을 넣고

 

 

고루 버무려 줍니다.

 

 

 

...............

 

가리비젓 굴젓

 

 

굴젓과 가리비젓이 완성 되었습니다.

겨우내 맛 좋은 젓갈을 먹게 생겼네요.

 

버무린 뒤 바로 냉장고에 두고

일주일쯤 뒤부터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