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리의 뼈와 껍질을 제거한
명태살을 썰어 양념을 해 무치면
코다리회 냉면의 재료가 되는
코다리회를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5~6년전 처음 맛본 코다리회
처음 지인에게 먹을것을 권유 받았을때
에고.. 이걸 어떻게 먹어 생회도 아니고
익힌 것도 아니고...
참.. 먹을 수도 없고 참 난감 했었습니다.
자꾸 권하길래 한점 먹어 본 맛은 의외로
맛이 좋았습니다.
가을에 접어들 무렵 몇가지 젓갈을 담그고
올핸 코다리살 무침을 한번 해 먹어 봐야지
생각 하다가, 일산 5일장에서
아주 신선해 보이고 살집도 많은 큼직한
코다리 한코를 12 천원에 사서 뼈를 발라 달라 하고..
집에서 껍질을 생각 보다 어렵지 않게
벗겨 잔가시와, 지느러미부를 제거한후 썰었다.
마늘, 생강, 매실액, 미림, 국간장, 소금, 풋고추액을
넣고 곱게 갈은 고춧가루, 마늘도 다지고, 물엿도 넣고
조물조물 무쳐 냉장고에 두었다가
식탁에 올리니 나와 달리 처음으로 먹는
남편은 이거 명란젓 먹을때랑 같은 맛이 나네 하대요.
그래서 아침 저녁 식탁에 올려 잘 먹고 있습니다.
양념은 젓갈을 만들때랑 거의 비슷하게
넣고 만들면 됩니다.
코다리 명태회 무침이 고명으로 올라 가는 냉면도 있다니
신선한 생회도 아니고 익힌 것도 아니고..
의아 하실 수도 있겠지만,
걱정 말고 드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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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리를 사면 보통
어느정도 건조된 상태라 주부들은
토막을 쳐 주면 머리를 그냥 두고 옵니다.
내 몫과 다른 사람들이 챙겨 가지 않아
남아 있는 머리부를 잘 챙겨 옵니다.
요무렵 가을 햇살 좋고 통풍이 잘 됩니다.
베란다, 창밖에 포장끈으로 줄줄이 엮어
걸어 바싹 말려 두면 육수를 낼 때 요긴하게 쓸수 있지요.
영양도 맛도 풍부한 국물 요리가 되겠지요.
코다리살로 무친 밑반찬 한 가지 더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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