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지나고 오늘 한주의 시작인 월요일이다.
주말동안 연이틀 코엑스와, 킨텍스에서
전시회 관람을 하고, 박싱데이 행사장에서
쇼핑을 하느라 아주 넓은 공간에서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긴시간을 보낸 터라
오늘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하고 싶지만
어젯밤 갑자기 예상치 못하게
12년간 사용 하던 김치 냉장고가
이상한 작동 상황이 발생하였다.
아주 드물게 냉장고가 폭발을 일으켰다든지
불이 났다는 뉴스를 접하기도 한 터라
염려가 되어 엊저녁 전원을 끄고 코드를 빼 두고 잠을 잤다.
하여 오늘은 아무리 중한 일이 있다 해도
구형 김치냉장고의 내용물을 확인하고
다른 냉장고로 이동 보관 해야 한다.
혹시 김장김치를 담근후 냉장고가 고장이 나면
어쩌나 걱정 되어 김치 냉장고를 1대 더 들여 놓았지만.
구형 김치 냉장고 안에도 묵은 김치며, 갓김이
함초 장아치...들이 보관중인 터라
3대의 냉장고 내용물을 2대의 냉장고에 넣고
보관 저장을 해야 하니 그 작업도 만만치 않을테다.
하지만 아침 밥을 먹고
먼저 손을 대기 시작한 일은
오래전 수집해 둔 고가구 스타일의 가구 수납 정리였다.
2년전인가 수집된 고가구는 모양이 맘에 들어
들여다 놓곤 딱히 활용은 하지 않던 것이다.
작은 생활도구들을 노출이 된 상태로 보관하며
생활하는 버릇 때문에 거실은 아무리 정리해도
어수선해지기 십상이었는데
이번 정리 수납 교육을 받으면서 자리 차지만 하고 있는
고가구를 옮겨 배치하고 수납하기가
애매한 공간에 수납정리를 도와주는
상자류를 배치하고 적극 활용 해야 겠다.
화일 정리용 수납 도구를 집어 넣고
서랍이 한개 비어 있는 상태로 수집된 가구를
서랍을 어떻게든 만들어 넣고
활용하면 거실이 더 깔끔하고 공간 활용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다.
비교적 만지기 쉬운 종이박스를 이용해
서랍을 만들어 넣기로 생각 했다
하여 방울 토마토 상자를 활용하기로 했다.
처음 생각 했던 것보다 완성하여 넣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런저런 시행 착오 끝에 비스무리하게
서랍 형태가 만들어 지긴 했다.
아직 보완 해야 될 부분은 더 있지만
그런대로 모양은 만들어 진것 같다.
**
3~4년 전쯤 재활용 분리 수거일에
내손에 들어 오게 된 플라스틱 3단 바구니
이건 전기압력 밥솥에 떡을 만들거나
밥솥을 이용한 케익을 만들때
완성된 떡을 보관하기에 적당해 그럴때만 이용하고
평소엔 크기가 작은 곡물을 수확 건조 할때
사용 하곤 별달리 활용도가 높지 않았던
녹색의 플라스틱 그릇
이번참에 버리려다
본래의 용도는 콩나물 재배기라 써 있으니
콩나물, 무싹, 녹두나물등을 한번
시험 재배해 보고 배출해도 급하지 않겠다 싶어서
버리려던 손길을 안으로 거두어 더 보관해 두기로 했다.
정리정돈의 기본원칙은
쓸것과 배출할것을 먼저 분류하고
쓸것의 적절한 장소에 보관 수납하고
업무의 능률을 올리고 시간 낭비를 줄일수 있게
30프로의 공간을 남겨 두고 꼭 필요한 것만
적재적소에 보관 하며 활용 한다는 것이다.
이제 12차시 교육 프로그램중
10차시 교육을 지나 2차시 수업을 남겼다.
나는 과연 꼼꼼 정리수납 교육을 다 이수하고
호더스를 벗어 날 수 있을까 ?
그간 들여다 놓은지 2년이 지나도록
바쁜 생활로 적절히 활용하지 못 하던
이 고가구 안에 수납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소도구들을 넣을 예정
문서 보관 화일함과
플라스틱 바구니를 가구안에 배열 했다.
좀 어수선해 보이는 상태지만
거실에서 필요한 생활 소품들을
나름 제자리에 들어 앉힌 모습 .. ㅋ ㅋ ~~
어느 가정에서 사용하던 고가구
용케 나의 눈에 띄어 작고 아담하고
나무 무늬결을 잘 살린 가구는
서랍 하나가 비어 있는 상태로 수집 되었다.
방울토마토 포장 상자를
잘 활용하면 서랍을 만들어 넣을 수도 있겠기에..
상자를 풀어 헤쳐
상자의 높이를 줄이기 위한 재단을 했지만
높이와 폭이 작은 서랍 형태를
제법 두께가 있는 골판지 박스를
그 작은 공간안에 서랍을 만들어 넣기란...
생각대로 만들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여러번의 시행 착오 끝에..
휴 !~~
대부분의 상자 윗면을 잘라 내고
겨우 모양을 잡아 어설프게 나마
서랍으로 사용 할 수 있는 형태가 남았다.
박스 하단부에 천공이 길게 있어
여닫을 수 있지만
서랍을 여닫기 더 편하도록
임시방편으로 손잡이로 사용할 끈도 설치 해 주고
일단은 미흡한 형태지만
빈자리에 끼워 넣고
더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 점차 보완해 가며
완성 시켜야겠다.
싱크대 수납 정리를 마치고
폐기 하기로 분류 하던
플라스틱 원형 도구 한셑
애초에 콩나물 재배기로
만들어 진 용도라니
한번쯤 씨앗을 불려 안쳐
나물을 길러 보고 버려도 되지 않을까 싶어
페기를 보류 하고 일단은 다시 소지 하기로
꼼꼼 수납 정리 수강이 끝나면
나는 과연 호더스를 탈출 할 수 있을까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은생각 읽기 (0) | 2015.12.25 |
---|---|
명동 나들이 (0) | 2015.12.20 |
수납정리.. 싱크대 정리수납 ~~ 2 (0) | 2015.12.09 |
꼼꼼수납정리 4번째 이야기.. 싱크대 수납 정리 1 (1) | 2015.12.08 |
홈플러스 고무장갑 한켤레 1700원 .. 장갑 한짝은?? 1400원 ? (0) | 2015.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