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호박고지 팥 시루떡

부엌놀이 2017. 1. 4. 10:34



말려 둔 호박고지와 팥이 있어

전에도어림짐작으로 대에충 몇번 만들어 먹기도 했지만

보다  정확한 팥시루떡 만드는 방법을 알고 싶었다.

알토란에선 떡명인의 팥시루떡 만들기 방송이 있었다.

날이 새길 기다려 쌀을 담가 불리고 호박고지도 불리고

선비콩도 준비해 맛있는 떡을 만들어 먹을 수 있겠단 기대에

부풀어 찜솥에 안치고 떡이 완성 되길 기다렸다.


그런데...

물을 2대접이나 붓고 찜판을 얹었는데

물 끓는 소리는 신호가 없이

어느새 솥 단내가 난다.

이걸 어쩌지??


궁금해도 꾹 참고 기다렸다 쌀을 2k나 담가 불린

적지 않은 량이므로 1시간 가량 찌고

 뜸들이기를 끝내고

솥 뚜껑을 열었다

 단내가 심하다

다행 떡은 찜판에 올려져 있으니 타지는 않았는데

낸내가 심하다 버리긴 아깝고 먹어보니 먹을만은 한데

이거 건강에 해롭진 않을까 심히 염려 된다.


다음번엔 물을 넌넉히 붓고 좀  떡쌀의 양을

줄여서 하면 맛있는 떡을 만들수 있을것 같다.

떡을 먹어 본 남편은 약간의 불맛이 나서

은근 중독성 있는 맛있는 시루떡을 먹는다고 해서

둘이서 키들거리고 웃기도 했다.


다음엔 다음엔 꼬옥~~

맛있는 떡을 만들어아지,,

물만 충분히 부으면 되니깐...



2kg의 쌀을 5시간 이상  불렸다.



200g의 호박고지를 물에 한번 슬쩍 씻어

물을 100cc쯤 넣고 10분간 물에 불려(곶감 무르기정도의 상태로)

잘게 썰고

소금 한숟갈, 설탕 50g을 넣고 버무려 둔다.



600g의 팥은 물에 씻어 찬물을 조금 잡아 안치고

끓으면 물을 따라 버리고를 2번 반복 하고

팥의 양의 3배의 물을 잡아 40분~1시간 팥알이 터지기 직전에

 불을 끈 뒤 소금 1밥술을 넣고 찜솥에 40분간 쪄내

포실포실한 통팥의 상태로 준비 한다.


무는(400g) 채 썰어 소금에 절여 두었다가

물을 살짝만 짜 낸다.


선비콩은 씻어 30분쯤 불려 냄비에 익힌다.


방앗간에서 떡쌀을 3~4번 내려 달라고 해 곱게 빻는다.

** 찹쌀은 거칠게 빻아야 찔 때 잘 익는다.**

떡쌀의 수분은 한줌 쥐었다 폈을때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으면 적당한 상태다.


떡쌀을 2~3번 중간채에 내려 공기를 품을 수 있게 한다.

여러번 내릴수록 떡이 부드러워진다.

떡쌀을 시루에 안치기 전 설탕 150g을 넣고 한번 더 채에 내린다.


내린 쌀에 호박고지, 무, 선비콩을 넣고  가볍게 섞어 준다.


찜기에 물을 4대접  넉넉히 붓고

불에 올려 찜판 베보자기를 얹어 한김 오르면

먼저 팥을 깔고 떡쌀, 팥순으로  얹어 솥에 안치고

솥뚜껑은 마른 면보로 감싸 수증기 방울이

떡에 직접 떨어지지 않게 한다,


30분~ 40분간 찐 뒤   익었나 젓가락으로 찔러 보아

 묻어나지 않으면 잘 익은 것이다

 5분간 뜸 들이고  뚜껑을 열고 쟁반을 엎어두고

찜판을 뒤집어 떡을 쏟아 내고

 식으면  한번 먹기 좋은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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