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첨으로 냉이를 캐 왔습니다.
지난 주말 호수 공원 산책을 하다보니 조그만 냉이가 벌써 꽃대를 올리고
비듬같이 하얀 꽃을 펼쳐 들고 있더군요..
어머나??.. 아직 봄 나물캐기를 한번도 못했는데.. 서둘러야겠군...
농협 하나로 주유소에 세차를 하러 가는 길에 들판에 들려서 냉이를 캐 오려는 심산으로
호미며, 과도, 사각 쟁반을 챙겨들고 길을 나섰습니다.
어제보다 세차 대기중인 줄이
짧기는 하지만,, 오늘도 족히 20분은 대기 했던것 같습니다.
드뎌 벌판으로 달려 나갔습니다.
그런데 벌써 올해 농사를 위한 경운을 마쳤군요.
나의 생각보다 봄 농사는 일찍 시작 됐습니다.
밭둑을 둘러봐도 냉이는 찾을 수 없더군요.
아쉬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와 집주변을 돌아보니
여기 저기 드문드문 냉이가 있더군요.
냉이를 손질하고, 쌀뜨물에 애호박, 양파, 풋고추, 건고추,마늘, 팽이버섯을 넣고 끓였어요
아참.. 갈은 쇠고기도 있구요.. 두부는 없네요..
오랫만에 집에서 끓이는 된장 찌개는 식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지요..
오랫만에 두내외가 앉아 커다란 그릇을 싹 비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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