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핸 지난 늦 가을부터 아스파라거스를 잘 관리해 온 덕에
3월 부터 밭작업을 나가는 주 2 회 거르지 않고
1~3대씩 수확을 해 잘먹었다.
큰아들, 남편 워낙 아스파라거스를 좋아 하는지라
반찬을 만들어 싹싹 비워내면 덩달아 신이 났다.
오늘이 벌써 6월 1일
그간 많이 먹었는지 아스파라거스는
더 이상 새로운 반찬이 아니라 인기가 시들하다.
지난번 수확해 온 2대의 아스파라거스 이젠 여름으로 접어드는 지라
식물들은 하루하루 쭉쭉 커 아스파라거스 좀은 억세고 부피도 크다
특히 아스파라거스 밑동의 껍질 부분은 아주 뻣뻣해
밑동은 껍질을 벗기고 촘촘하게 어슷 썰었다.
이번엔 요걸 어찌 요릴해야 하나??
냉장고의 새송이 2개와 함께 양파를 넣고 볶아주면
이젠 젓가락도 잘 안갈테고...
냉장고 를 여니 눈에 띄는 당근, 피망, 그리고 처음 수확한 샐러리도 있다.
그간 샐러리는 사다 스파게티 소스, 궁정보게를 만들때 썼는데
모종을 5포기 얻어 심고 한뼘 남짓 자란 겉잎을 뜯어 왔다.
이번엔 샐러리를 넣어봐?
오잉??
며칠전 절반쯤 쓰고 남은 중간사이즈 스팸도 절반있다.
스팸도 썰어 넣으면 아들애 입맛에도 맞겠다.
시작~~
커다란 후라이팬에 버터를 아주 조금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다가
채썬 당근, 아스파라거스, 샐러리 줄가를 어슷 썰어 넣고 올리브유도 넣고 볶아 준다.
멸치 육수를 3~4밥술 넣어 주고
소금, 굴소스 조금, 포도액, 양파액, 파뿌리액, 간장, 미림을 넣고
스팸, 새송이, 피망, 양파를 썰어 넣고 뒤적이다가 수분이 다 날아가면
불에서 내릴 무렵 후추를 갈아 넣고 불을 끈다.
작년에 수확해 냉장실에 보관중인 당근
정말 이맛이 농사 짓는다 아직 까지 수분이 조금 마르고
신선도는 좀 떨어지지만 아직 썽썽하다.
이번에 여러 야채를 넣고 볶은 아스파라거스
맛있다며 아들애는 연신 집어 먹고 추가 요청을 한다.
살짝 느껴지는 샐러리 향이 좋단다.
맛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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