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장어뼈 탕 끓이기

부엌놀이 2018. 7. 8. 21:50

장어뼈를 두어번 고아 본적이있다

정성껏 달여도 다 먹어야 남는건데 맛이 지나쳐서

먹기 쉽지 않았던것 같은 기억도 난다

 

이번에 덤으로 얻어 온 뼈는 탕을 끓여

무리없이 잘 먹을수 있을까?

 

장어 부산물의 무게는 측량치 못했다

천궁ㆍ당귀ㆍ대추ㆍ구기자ㆍ껍질째 씻은양파 1개

건생강ㆍ대추 한웅큼을 넣었다

파뿌리 소주 ㆍ 우스타소스ㆍ멸치액젓을 넣고

긴시간 압력 솥에 고았다

 

기름기가 많긴 하지만 부담 없이 먹을수 있겠다

소금ㆍ 후추를 조금씩 넣어 먹으니 먹기 좋다

긴 시간 수고로 완성 됐으니 잘 챙겨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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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지나간 여름 더위는 인내의 한계를 느낄 만큼

혹독한 무지막지한 더위였다

그 여름을 나고 연말인 오늘날까지

감기 ㆍ배탈 ㆍ 관절통 없이 지낼수 있는것

5탕째 달여 먹은 장어뼈탕의 효험을 보는듯하다

신기한것은 압력솥에 고온 가압으로 1주일 동안

달이고 달여 먹은 장어뼈 형태가 벨트형으로

훼손 없이 유지 했다는게 참으로 신기하고도 기이하다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