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서리태 자반

부엌놀이 2018. 8. 18. 19:17

올 여름 유난스런 더위 탓에 콩국수 만들어 먹느라

백태는 바닥이 났다

엊그제 저녁 부터 지낼 만큼 바랑도 느껴지고

공기도 가볍다

여름 다 가기전 검은 콩국수를 또 해 먹을까 하다

오랫만에 콩조림을 하기로 마음을 바꿨다

 

11시반 영화를 예매해 둬서

아침 설겆이ㆍ저녁때 먹을 삼계탕 ㆍ 콩자반 까지 만들고

집을 나서려니 마음이 바빴다

 

40분쯤 불렸던 콩 담갔던 물을 따라 버리는 실수를 했으니

아깝지만 ㆍㆍㆍ

별도의 물을 넣고 조리를 시작하는 수밖에

 

300g을 불렸던 콩을 냄비에 담고

물은 콩이 절반쯤 잠길 정도만 잡고

진간장 3밥술ㆍ올리고당 3밥술ㆍ미림 1커피술.

무말랭이 1쪽ㆍ 다시마5×5cm. 멸치액 1커피술 넣고

뚜껑을 닫고 불에 올린다

 

뚜껑이 들먹들먹 끓어 넘기전 뚜껑을 살짝 비껴 넘치지 않게

약불로 콩을 4분쯤 익힌다

 

콩비린내가 안날 정도로 익었으면

뚜껑을 열고 양념이 거의 다 졸아들때 설탕 1/2 밥술 넣고

저어 준다

 

참기름 1밥술 통깨 1밥술 넣고 잠깐 젓고 불을 끈다

 

콩자반을 근 4~5년만에 만든것 같다

 

이가 시원치 않은 남편도 먹을만하게 적당히

무르고 고소한 콩자반이 됐다

 

서리태 다 없어질때 까지 종종해 먹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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