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자숙 문어 초무침

부엌놀이 2018. 9. 27. 08:08

추석 연휴 하루 전날 코스트코를 다녀 왔다

아들애가 옷을 사얀다고 성화를 바쳐서

간길에 식품 매장도 빼 놓을수 없다

싱싱한 자숙 문어들이 먹음직스런 자태를 뽐낸다

사람들이 가득 어떤걸 바구니에 담을까

눈대중을 하는 틈에 끼어 나도 한마리 잡아 왔다

 

사실 나는 문어의 맛을 잘 모른다

이웃의 어느분은 식구들 모일때 마다 문어 요리를

올린다 하신다

오징어나 낙지 소라등 보다 밋밋한 맛으로

울집에선 별 인기가 없는데

보랏빛 통통한 꽃모양을 닮은 외형에 빠져

그만 충동구매를 한 셈이다

 

어쩔수 없다

3만원이 넘는 금액이니 요걸 맛나게 먹는 법을 찾아야 한다

집에 야채가 다양하게 있으니 싱싱할때 만들어

먹어야겠다

 

양퍄ㆍ양배추 채 썰어 물에 담가 두고

 

양녕장을 만든다

시판 초고추장 2밥술ㆍ앙파초 2밥술ㆍ다진마늘ㆍ간장 1밥술ㆍ 물엿1밥술ㆍ 미림 멸치 액젓 각1커피술을 혼합해 준다

 

오이ㆍ 당근ㆍ청 홍고추ㆍ사과ㆍ배도 채썬다

부추 4cm 길이로 자른다

 

문어도 먹기 좋은 크기로 어슷 썬다

 

야채를 색깔 별로 보기 좋게 돌려 담고

문어를 올린다

양녕장을 올리고 통깨ㆍ조미 김가루ㆍ참기름 1커피술도 둘러 상에 내준다

 

생각보다 근사한 감칠맛 나는 음식이 됐다

물회를 먹는 딱 그느낌이다

고기ㆍ지짐등 기름기 많고 칼로리 높은 음식 먹는

추석ㆍ명절에 함께 내놀 개운한 한접시

문어 싱싱할때 부지런히 해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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