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쌀 포대 실 다루기 ㆍ대인 관계 유형

부엌놀이 2019. 2. 1. 09:42

 

 

 

 

 

 

 

 

 

 

 

모아 둔 쌀 포대실을 요긴하게 썼다

작은 망원경 목걸이 걸게를 만들면 좋겠다

 

며칠전 중급팀 티타임중

엉킨 실이 있다면 어떻게 해결 할까?란

주제의 토론이 있었다

 

쓰레기 통에 버린다

가위로 싹뚝 자른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푼다

 

3 유형중 각각 2명씩 결론이 갈렸다

 

나는 동갑나기 다양한 재주를 가진 회원과 3번째 유형

 

요즘은 바느질 뜨개질 별로 안하니

대화는 쌀포대 풀때 어떤 양상인지로 대화가 넘어 갔다

어머니 세대의 이불실 같은 굵기의 강도 높은 실

잘 풀어지면 푸는 재미도 있고 살아 있는 감긱에 대한

자부심도 있고ㆍ ㆍ

무에 그런 의미씩이나?? 다들 ㅋㅋ대지만

그 실을 모아 두기까지 하는 나

병이다 것도 중환~

 

이번 설엔 양가 부모님 다 여의고

양쪽 집안 기독교 식이니

가족들이 모여 간단한 음식에 부모님을 기리는 것으로

홀가분한 명절을 보낸다

것두 이젠 내가 음식을 준비하는 것에서 완전 벗어 났다

 

우리 세대에서 이젠 가족여행을 다녀오는 가정이 차츰

많아진다

남편은 도시서 나고 자랐는데 나이 들수록

별을 보고 싶다는 얘길 점점 더 잦게한다

이번참엔 천문대가 있는 포천 아트밸리를 다녀 오기로했다

25년전 제주여행시 아이들에게 사 주었던 망원경

생각이 났다

모아둔 실로 걸게가 없는 장난감 망원경 휴대가 편하도록

목걸게를 만들면 견고 하니 부피도 적고 안성맞춤일듯

 

작은애는 망원경은 기억에 없고

큰 아들은 망원경을 보자마자

엄마 이게 아직까지 있었느냐며 반긴다

남편은 네 엄마는 한번 손에 들어 오면 망가지기 전엔

절대 우리집 밖을 못나간다며 너스레를 떤다

웃어얄지 울어야지??

 

어쩌다 뮤지컬을 보러 가면 망원경이 아쉬울 때가

있었다

라이언 킹 관람시에도 좀 챙겨가면 좋겠다

 

엉킨 실타래를 어떻게 처리 하느냐와

인관 관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유형과 일치한다는

회원의 말 일견 연관성 있다는데에 공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