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울 동네에 커피점에 이어
수제 맥주 집이 하나 둘 늘어 간다
지인들과 방문한 육교 부근 2층의 수제 맥주집
안주를 추천 해 달랬더니 뼈 없는 3가지 특제 소스
양념 치킨 18천원 치킨을 추천해 준다
바삭바삭 고소하고 맛있는 치킨에 소스를 곁들이니
정말 맛이 괜찮았다
계속 집어 먹다 보니 좀 이상한 것을 발견하게 됐다
고기가 없이 딱딱한 식감의 튀김옷만 먹고 있다는걸
깨닫게 됐다
가만 살펴 보니 아주 작은 고기 조각이나 닭고기 껍질이
아주 조금 들어 있는것이 관찰 되기도 한다
일행에게 알리니 각자 확인한 결과 뼈 없는 닭 튀김은
아닌것 같단 결론을 얻었다
그런데 별 생각 없이 닭고기 튀김으로 알고 먹던 게
고기도 별로 눈에 안띄고 참 요걸 어찌 형태를 만들어
감쪽 같이 닭고기 튀김으로 헷갈리는 안주를 내놓았는지
정말 궁금했다
그리고 보니 오래전 가마솥 꿀닭 강정이 간식으로 각광 받았다
닭고기로 만든 강정이 아닌 눈속임 허풍선이 간식으로
칼로리만 높다 했다
한때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등에 다루어 졌던 기억이 난다
어떻게 감쪽같이 가격에 비해 부실한 상품이
다수의 사람들에게 먹히는지 정말 궁금 했었다
오늘 홈플에서 닭 1.2 kg 절단육을 6천원쯤 주고 샀다
평소와 달리 튀김 옷을 조금 변형해 닭 강정과 같은
빠삭한 식감을 찾아 보기로 했다
_ _ _ _ _ _
닭고기 손질 ㆍ 밑간 하기
닭고기 기름은 잘라내 한번 씻어 준다
소금 ㆍ 생강가루 ㆍ 파뿌리 소주 2 밥술을 넣고 고루 버무려
20분간 염지 한다 (채반에 바쳐 물기 제거)
간장 1밥술 ㆍ참기름 1밥술
멸치 액젓 ㆍ우스타 소스ㆍ미림ㆍ 꿀 배청 각 1/2 밥술 혼합
닭고기 양념 밑간 한다 (10분간 )
※ 튀김옷 만들기
쌀 1컵ㆍ라면 20g을 분쇄기로 곱게 간다
튀김가루 3밥술 ㆍ 녹말가루 1밥술
치킨 가루 2밥술ㆍ 카레가루 반밥술 까지 넣고 잘 섞어 둔다
혼합된 가루 1/4을 덜어 고기에 마른 가루를 묻힌다
혼합 가루에 물 조금ㆍ 차가운 탄산수 반병ㆍ 1개분의 계란 노른자를
가볍게 섞어 튀김 옷을 만든다
※ 튀기기
닭고기에 튀김 옷을 입혀 가열된 기름에 노릇하게
한번 뒤집어 가며 튀겨 낸다 (약 10분간)
기름을 잘 털어 내고 키친 타올를 깔고 튀김 닭을 올린다
1.2 kg 절단 닭고기 한팩으로
4인 가족이 먹고도 남는 량??
2 마리 정도는 됨직한 치킨이 완성 됐다
※ 깊이가 낮은 팬에 튀김을 할때
(열 기구가 전기 렌지 일때 가능해요)
신문지나 전단지를 테이프로 테두리를 둘러 주면
열 조리 기구 렌지 위에 기름이 튀지 않아 뒤처리가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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