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생선이 먹고 싶다 ㆍ ㆍ 병어 조림

부엌놀이 2019. 7. 13. 11:13

 

 

친구들과 종로 신라스테이에서 점심을 먹고

다들 앉아 이야기만 하고 싶어 해 찻집 오가다에 앉아

2번 주문해 빙수 먹고 (너무 달다) 커피 먹고 5시 반쯤

파했다

한 친구가 전날 경동 시장서 알뜰히 장봐다 맛있게 먹었단다

경동시장??

내가 그 생각을 왜 못했지?

서울 모임 있을때 마다 들려 장보면 좋았을텐데ᆢ

생각이 미친김에 가려니 친구들 모두 말린다

담에 같이 가자고

혼자 구경 삼아 다니는것도 재밌다고 나섰다

여름 오후 늦은 시각이라 생선전은 거의 파장 분위기다

 

1호선 청량리 하차 경동시장 방향으로 나가 죄측으로

3~5분쯤 걸어 올라가니 지상 주차장 지나 지하 주차장

입구 마늘 파는곳 맞은편 생선 가게를 추천해 줬는데

상품도 가격도 마땅치않다

오징어만 사들고 나왔다

되돌아 나오며 도롯가 몸집 작은 할머니께 병어를 사왔다

냉동이라 좀 기대를 안했는데

신선해서 그랬는지 생물과 맛의 차이가 거의 없다

중간치 크기 8마리 (1.2kg) 만원 주고 소금 뿌려 왔다

 

(무 감자 깻잎 청고추 청양고추 양파 대파 마늘 생강

대추 다시마 멸치액 우스타소스 파소주 진간장 2밥술

고추장 참기름 설탕 물)

 

집에 있는 재료 어울린다 싶은거 고루 넣고 보니 한솥이다

병어엔 감자다

햇감자 넉넉히 저며 넣고 졸였는데 병어 ㆍ 감자

달달하니 맛이 좋다

주말인데 몇끼 먹을양이다

병어는 내장도 대가리도 크기가 크지 않아 버려지는 양이

적고 먹을수 있는 부분이 많아 실속 있는 생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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