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머위대 볶음..

부엌놀이 2013. 5. 27. 20:20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큰아들애가 근 50일만에 집에 옵니다.

어릴적 몸의 건강이 좋지 않아 무엇이든 참것을 먹이려 애쓴 까닭에

지금은 부엌놀이가 가장 재밌고, 지치지 않는 일이 되었지요...

연천에서 군생활을 하던 아들애는 반조리 식품으로 거지반 짜여진 식단 탓으로

나물반찬과 같이 손이 많이가는 귀한  음식의 제 맛을 알게 되었다며.,

육고기 보다 버섯이나 야채 반찬의 그릇을 동내기도 합니다.

어제 일산 장에서 가지모종 2그루, 고추모종 2그루를 사왔지요.

화분은 이미 포화 상태인지라..

쌈채의 면적을 줄이고 가까스로 끼워 심었습니다.

머윗대가 기세 좋게 자라나 다른 작물의 성장을 방해하고 있어,

아들애가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참에, 모두 베어내어

다듬어.. 줄기는 나물 볶음을 하고..

잎사귀는 연잎을 대신하여 머위잎밥을 하려 합니다.

이사를 한 뒤끝이라 몸은 정말 고되지만..

오랜만에 집밥을 먹을 아들애를 생각하며

아침 일찍 서둘러 만들었지요.

 

재료준비: 삶은 머위대 800g, 식용유 3밥술, ( 마늘 7쪽, 파 한줄기, 간장 4밥술,................................

 소금 후추 약간씩, 미림, 물엿, 설탕 1 밥술씩,  멸새톳 1커피술), 들깨가루 3밥술.

 

만 들 기 : 1) 머위대는 과도를  이용하여 껍질을 벗겨 냅니다..........................................

2) 1)의 머위대를 과도를 이용하여  세로로 쪼개 줍니다....................

3) 2)의 머위대를 끓는 소금물에 데쳐 냅니다...................................

4)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5) 남비에 기름을 두르고, 머위대를 넣고 반쯤 볶아 줍니다..............

6) ( )안의 마늘 ~ 천연조미료 멸새톳가루까지 5)에 넣고 볶아줍니다.

7) 불에서 내리기전 들깨가루를 넣고 주걱으로 고루 저어줍니다.......

 

*  조리후의 색상을 파랗게 유지하고 싶다면 소금만으로 간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