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미꾸리 건시레기 ㆍ 고순이ㆍ ㆍ 추어탕 끓이기

부엌놀이 2019. 12. 5. 22:50

 

 

 

 

미꾸라지 튀김용 500g을 샀다

소금을 절반만 넣어 달랬더니 초짜 직원이 과하게

소금을 넣었는지 튀김용으론 안되게 짜다

 

건 나물과 추어탕을 끓여 보기로 한다

아주 오래전 추어탕을 만들었는데 살과 뼈를 발라 내는

일이 시행 착오로 제대로 손질 되지 못해

잔 뼈가 입안에 돌아 다니고 먹기 편치 않았다

그후 추어탕은 집에선 못해 먹는줄 알았다

이번엔 압력솥에 푹 끓여 보면 낫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번에도 뼈 바르기는 요원하다

 

재료 준비

 

미꾸라지 400gㆍ 건시레기 80gㆍ건고구마 줄기 50g

고추장ㆍ 고추가루 ㆍ 간장 ㆍ 멸치액ㆍ 마늘 ㆍ 대파

 

1) 시레기 ㆍ 고구마 줄기 말려 뒀던거

따뜻한 물에 불렸다가 압력솥에 잠깐 끓여

물에 헹궈 한입 크기 잘랐다

 

2) 미꾸라지 채반에 넣고 문질러 씻어 헹굼후

파뿌리 소주 ㆍ 생강가루 넣고 압력 솥 추 움직인 후

4분 뒤 불 끈다

 

3) 뻐를 발라 내야는데 이번에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포크를 이용해 미꾸라지 으깨서 뼈를 발라 낼수 있겠다

싶었는데 이번에도 쉽지 않다

모두 다쓰기로 한다

 

4)솥에 1)과 3)을 넣고 다진 마늘ㆍ 대파 ㆍ 건고추

진간장 ㆍ 멸치액 ㆍ 미림 ㆍ 고추장 ㆍ 된장을 조금씩

넣고 푹 끓여준다

 

미꾸라지를 처음 익힐때

파뿌리 소주랑 ㆍ 생강 가루를 조금 넣었더니

불편한 냉새는 맡을 새도 없이 익어 가는 중 맛있는

냄새를 풍긴다

다행이다 싶었다

건 나물을 많이 넣어 한솥 가득 국물은 자작한 상태다

뼈를 제대로 제거하지 못했어도 먹을만은 하다

기온이 차니 솥 단지 베란다에 두고 조금씩 덜어 7~8회쯤

편히 먹을량이다

자잘한 튀김용 미꾸라지를 조리해서인지

뼈째 조리 됐는데도 불편함 없이 잘 먹을수 있어

참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