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꾸라지 튀김용 500g을 샀다
소금을 절반만 넣어 달랬더니 초짜 직원이 과하게
소금을 넣었는지 튀김용으론 안되게 짜다
건 나물과 추어탕을 끓여 보기로 한다
아주 오래전 추어탕을 만들었는데 살과 뼈를 발라 내는
일이 시행 착오로 제대로 손질 되지 못해
잔 뼈가 입안에 돌아 다니고 먹기 편치 않았다
그후 추어탕은 집에선 못해 먹는줄 알았다
이번엔 압력솥에 푹 끓여 보면 낫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번에도 뼈 바르기는 요원하다
재료 준비
미꾸라지 400gㆍ 건시레기 80gㆍ건고구마 줄기 50g
고추장ㆍ 고추가루 ㆍ 간장 ㆍ 멸치액ㆍ 마늘 ㆍ 대파
1) 시레기 ㆍ 고구마 줄기 말려 뒀던거
따뜻한 물에 불렸다가 압력솥에 잠깐 끓여
물에 헹궈 한입 크기 잘랐다
2) 미꾸라지 채반에 넣고 문질러 씻어 헹굼후
파뿌리 소주 ㆍ 생강가루 넣고 압력 솥 추 움직인 후
4분 뒤 불 끈다
3) 뻐를 발라 내야는데 이번에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포크를 이용해 미꾸라지 으깨서 뼈를 발라 낼수 있겠다
싶었는데 이번에도 쉽지 않다
모두 다쓰기로 한다
4)솥에 1)과 3)을 넣고 다진 마늘ㆍ 대파 ㆍ 건고추
진간장 ㆍ 멸치액 ㆍ 미림 ㆍ 고추장 ㆍ 된장을 조금씩
넣고 푹 끓여준다
미꾸라지를 처음 익힐때
파뿌리 소주랑 ㆍ 생강 가루를 조금 넣었더니
불편한 냉새는 맡을 새도 없이 익어 가는 중 맛있는
냄새를 풍긴다
다행이다 싶었다
건 나물을 많이 넣어 한솥 가득 국물은 자작한 상태다
뼈를 제대로 제거하지 못했어도 먹을만은 하다
기온이 차니 솥 단지 베란다에 두고 조금씩 덜어 7~8회쯤
편히 먹을량이다
자잘한 튀김용 미꾸라지를 조리해서인지
뼈째 조리 됐는데도 불편함 없이 잘 먹을수 있어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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