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주느라 고생하던 참외가 그간 수고의
댓가를 돌려 주는듯 주렁주렁 달린 참외...
그중 익어 가는 첫 참외를 따왔다
장마기 과수분과 민달팽이들도 달콤한 맛을
맛보려 달라 붙어 구멍 내기에 열중한 놈도 있어
좀 이른듯한 참외를 따왔다
볕 쨍쨍한 날 2일 정도만 더 있어도 한결 맛이
들텐데 ...
맛 들기 기다리다 폭우가 내리면 참외는
꼭지 떨어지고 갈라지는 일도 생길수 있다
참외밭에 머위도 불쑥 자라 있다
여름 머위는 쓴 맛이 강하다
데침 시간을 길게 삶듯 잡고 찬물에 담가 놓으면
식감이 부드러워지고 쓴맛도 제거돼
맛있는 머위 쌈.줄기 볶음을 해 먹을수 있다
토마토는 모종을 사 심은 나무는 절반쯤 익어
따먹은 상태다
밭에 절로 올라온 토마토를 잘 모셔 뒀다가
옮겨 심은 2세대 토마토 나무는 이제 자리를
제대로 잡고 꽃대 올리고 열매를 맺어 가는중이다
그중 좀 이른 녀석은 빨갛게 성숙 시킨것도 있어
첫수확을 하기도 했다
경사지 딸기 밭터에 한그루 호박은 어떤 영문인지
겨우 한뼘 남짓한 크기로 발견된 것도 있다
농사를 짓다 보면 재미 있는 현상도 심심치 않게
보는것 그 또한 즐거움이다
잎채소. 당근 풋고추
그리고 수확 바구니에 담긴 8kg이나 되는
열매 채소들이 오늘의 수확물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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