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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물딱 주물떡.. 2시간 작업 끝에~

부엌놀이 2020. 8. 17. 22:27






끝 모르게 이어지던 폭우가 그치고
아침녁 반가운 햇살~
오늘은 사방 가득한 습기 좀 날리겠다 싶더니
11시 폭염 특보 발령이다
이젠 소슬 바람 불때 까지 더위와의 싸움이다
통 창은 2절 미닫이. 2절 미닫이는 3절로 내면
통풍이 더 용이할텐데...
유럽 여행시 에어컨 구경하기 쉽지 않았던
숙소의 구조 투덜 됐는데
창문 여닫는 구조의 특성과 조금쯤 마음 비우면
시간이 좀 걸려도 잠을 이루고 잠깐 지내긴
큰 무리가 없었던 경험
자연 친화적인 주택 구조가 참 지혜롭고
에너지 . 환경 문제 유발등 에선 우리들과 많은
차이가 있고 합리적임에 한표를 줬다

본격적인 집 리모델링 공사를 하게 되면
꼼꼼히 기록해 두었다 잊지 말구 꼭 반영해
하절기 효율적인 자연 통풍 되게 개선 해야지...
아주 중요한 일이니깐~

주방 쪽 창은 가로 150cm x 세로 53cm 크기로
공원길 쪽을 향해 나있다
약 2/5 넓이 만큼 오른쪽으로 방충망 설치 구조다
양쪽으로 공기 순환이 되는 구조면
하절기 실내 온도 조절에 더 효율적일텐데 하는
아쉬움이 컸다

지난해 이사후 에어컨을 새로 들이고
선풍기2. 에어 서큐 레이터 2대로 더위를 피할
방법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물망만 있다면 조금
연구해 내 손으로 개선을 할수 있겠다 싶었다
제대로된 반듯하고 야무진 소도구. 솜씨가 있다면
더 깔끔하게 완성 마무리 하겠지만
임시 방편으로 생각 난 김에 주먹구구로
시행에 들어간다

철물점은 멀고
게다 마침 임시 휴일이라 개점을 했는지 의문이다
다이소에서 방충망 1장 3천원에 샀다
상하면 창틀 크기 보다 2 cm쯤 시접을 두고 잘랐다
가로폭은 여유를 넉넉히 주어 가변성을 줄수
있게 했다
사방 꼼꼼히 조직이 풀리지 않도록 바느질했다
길이와 두께가 맞는 목재는 구하기 쉽지 않다
바나나 골판지 상자를 발려 6겹 겹쳐 쫄대 만든다
10개쯤의 압정으로 3면을 꼼꼼하게 고정했다
나무틀엔 압정을 꽂아 방충망 지지하고 샷시 쪽은
골판지 쫄대를 덧대 들뜨는 부분을 해결~
방충망 추가 설치 전 보단 방충망 면적은 같은데
확실히 더 시원해진 결과를 얻었다

요모조모 머리를 쓰며 살다 보니
전문적인 교육을 좀 받아보고 도구들을 갖추면
집이라도 지을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