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농사이야기

게으름뱅이 나의 밭은... 지금 꽃밭이다~ 크흣!~

부엌놀이 2020. 10. 22. 20:59
















퇴비용 채소 부산물을 밭의 퇴비가리에 쌓으러
밭에 다녀왔다
엊그제 고구마 일부 캐고. 동부콩. 팥도 딸겸
야채 부산물 쏟아 붓고 와 새벽 2시까지 수확물
손질하며 고단했다
오늘은 그냥 퇴비만 붓고 오려 했는데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진다고 고구마를 서둘러
캐야 된다기에 오늘도 어두울때 까지 밭 작업했다

여름의 무지막지한 폭우와 나의 게으름 때문에
밭의 농작물 관리는 그야말로 꼬라지가 말이아니다
오늘은 꽃이나 구경하다 와야지 하고
오랜만에 핸폰 들고 키 높은 해바라기 사진이나
찍어줄까 했는데... ㅋㅋㅋ
암튼 오늘도 게으른 아줌씨는 호박. 동부콩 따오고
앞질러 여문 콩나무 몇 뿌리도 뽑아왔다

그리고 나의 밭에선 주인이 게으르거나 말거나
콩 꼬투리. 팥 꼬투리. 울양대 꼬투리 안에선
고맙게도 열매가 익어 가고 있다
지금도 꽃 피는 목화와 해바라기 씨앗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