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모래알 뺏기 놀이가 생각나는~~.. 오이지 차지하기??

부엌놀이 2013. 6. 21. 14:50

 

 

어젠.. 지난 가을 부터 몸의 상태가 좋지 않아 몸이 자꾸 가라앉을 때.

순회하기 시작한, 부동산 사무실, 꽃집, 금방 중..

금방에 고장난 시계 침을 수리할 수 있나 문의하러

컴 수업후 들렸다가.. 에어컨 바람도 시원하니~

오래도록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컴 수업이 12:20분 시작인 관계로 화, 목욜은 대충 점심을 먹기에

3시가 좀 넘으니 배가 고프네요..

가게에서 배달 시켜 먹는 자장면이나 한 그릇 사 먹자 할까? 생각하던 차

마침 금방 언니가.. 라면이나 하나 끓여 먹을까? 하기에

김장 김치가 맛나니 울 집가서 같이 끓먹자고 했습니다.

오이지와 김치를 내 놓고 먹다가.. 오이지를 맛나게 먹는

언니를 보고  됐다고 사양하는 언니에게 

냉장고에 있는 오이지를 몽땅 담아  주었지요..

그런데 갑자기 됐다던 언니가..

식탁 보시기에 있던 오이지를 냉큼 털어 넣더니..

우리 딸내미 이거 무지 좋아하는데..합니다.

아니 먹던걸 왜 거따 쏟아요? 하니..

워뗘?.. 내가 먹던거 내가 가져 가는데.. 하는거 아니겠어요..

에고.. 나도 서방 오면 도라지 볶은거 하고, 콩나물 있으니

오이지도 넣고 날이 더워 비빔밥으로 먹으려 했는데..

언니.. 우리 저녁에 먹을거 없어~~..

오늘 또  무치려면 시간이 안 되고..해서

도로 보시기에 덜어내며 둘이 깔깔 거리며 웃었습니다.

주문요리 할때 반응이 좋았던 검증 된 메뉴이기도 하지만.

첨으로 우리집에 방문한 언니가 홀랑 털어가려 할 만큼

맛있게 느낀다는게 ...

참 기분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