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우왓!~ 일찍 자긴 글렀다... 또 충동 구매했쓰요~

부엌놀이 2021. 3. 19. 06:16






초밥을 좋아 하는데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참다가 참다가
몬 참겠어서 가족 외식으로 초밥집에 다녀왔다
식후 홈플에 들렸다가 구입해야할 닭가슴살 할인상품
눈에 띄어 뼈 바른 닭다리와 함께 3팩 챙기고
딸기도 땡처리 상품이 k당 3천원한다
상태는 괜찮아 보여 잼을 만들까하고 2개 덜컥 납치~
이리하야 늦은 저녁 까지 부엌에서 있어야할 판이다 ~~~

닭가슴 살을 조리해 두었다가
아침 스프에 한덩이씩 넣어 먹고. 꼬치 요리에도 쓴다
딸기는? 아직 수분이 많을 때라 조리려면 긴 시간이 걸려
아예 넓적한 후라이팬을 택했다
운두가 낮고 넓으면 수분 증발이 더 빨리 진행되는 걸
알기에...
딸기를 덜컥 집어든건 수년전 한살림 활동시
배분 받아 냉동실에 두었던 한천가루를 냉장고 정리하며
발견한 이유가 가장컸다
막내와 남편이 달콤한 딸기잼을 좋아 하기도 하구

넓은 팬과 한천 덕분에 딱 1시간 반 걸려 딸기잼이
완성됐다
한천 가루를 넣어 바짝 졸이지 않아도 돼 색이 참 곱다
이렇게 예정에도 없던 딸기잼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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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잼 만들기

딸기 2kg. 설탕 800g. 한천 가루 1밥술(깎아서 1밥술)
레몬 1/2개
※ 한천가루를 처음 넣고 딸기잼을 만들어서
약간의 시행 착오가 있었다
한천가루는 1/2~3/4 밥술로 줄여서 넣어도 될듯하다

딸기 소쿠리에 담아 물에 잠깐 넣어 흔들어 씻어 건진다
4~6등분으로 저민다
솥 단지에 딸기. 설탕 800g 넣고 버무려 가열
끓으면 중불로 줄여 주걱으로 저으며 졸이다
한천가루를 넣고 잠깐 저어 풀어 주고 레몬즙 짜 넣고 완성~

딸기쨈 완성분은 620g×3병분= 1.8kg쯤?


글고 여린 오이와 부추를 사다 소박이를 담갔다
대에충 담그며 소금 1밥술 웃소금 친게
우왁!~ 겁나 짜다 ~
마침 봄동 땡처리 상품도 만나 몇번 씻어 잎마다 떼어
오이 소박이 밑에 간기 좀 먹으라 깔아놨다
생전에도 처음 봄동 오이소박이 김치가 됐다
어쨌거나 중국산 김치 보다는 낫겠지 ~ ㅋㅋ

금욜은 넉달만에 친구를 만나는 날인데 (친구가 5월 분만
예정인 쌍태아 손주를 돌볼 예정이라 그전에 한번이라도
더 보자고했다)
갑작시레 이리 주방에서 시간을 빼앗기고 보니
체형관리고 뭐고 넙대대한 얼굴로 친구들을 만나게 생겼다
팩 붙일 정신도 없고...
화장이라도 잘 먹으라구 앰플이나 듬뿍 바르고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