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글은 얻게 되었다
때마침 앞집 아주머니가 말짱한 자이글 들고 나오셨다
좋다던데 난 안즉 못 써봤는데 이 비싼걸 버리시려구요??
했더니 깝깝시럽고 화증머리 나서 못 쓰시겠다고??
딱 2번 썼는데 못 쓰겄어
고기도 뻣뻣하구 맛이 없구...
이거 사려면 비싸던대요? 했더니
조합 창립일에 기념으로 받으신거란다
에어프라이어도 안 사고 자이글로 충분하단 사람도
있었기에 그 효용성이 궁금해 받아 들고왔다
고기를 구워 보니 그 아주머니 말씀이 맞다
며칠뒤 친구들 모임에서 얘길 해봤더니
2명의 친구가 사서 써보고 다 버렸단다
그 비싼 걸 버렸어? 화증 머리 나서 치워 버렸단다 ㅋㅋ
나도 깨끗이 씻어 퇴출 준비를 해 놨다
조카가 이게 왜 여기 있어요?
버리려고...
생선 구워 먹기 좋단다
그래서 생선을 구워 봤다
기름 없이 구울 수 있고 생선 굽기는 나름 괜찮다
후라이팬과 달리 고기랑 생선을 동시에 구워도 되고
중간 트임이 있어 열기는 더하고 수분 증발은 줄이기 위해
신문을 가림막으로 활용했더니 좀 나은것 같다
※ 다만 열기가 강하니 혹시라도 신문지에 불 ? 붙을까
주변을 떠나지 말고 꼭 지켜줘야한다
식탁 위에 자리 차지하고 들어 내 먹기 번거로워도
이리하여 우리집 조리 도구로 자이글도 한몫 하게됐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에서 누리는 호사...나만의 목욕 법 (0) | 2021.04.19 |
---|---|
믿을 것은... 드라이버와 몸 하나 ~ (0) | 2021.04.01 |
일산 호수공원 봄이 당도했다...내 마음에도 봄이 왔으면~ (0) | 2021.03.23 |
우왓!~ 일찍 자긴 글렀다... 또 충동 구매했쓰요~ (0) | 2021.03.19 |
3월 14일 큰 아들과 함께 한 날 (0) | 2021.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