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농사이야기

아기 모종들... 튼실 하게 자라 주길~

부엌놀이 2021. 4. 23. 01:05


















올해 처음으로 비트 케일 쌈채를 다이소 판매하는 천원
종자를 사 모종판메 뿌렸다 간격을 두고 2~3알씩
넣어 줬더니 싹이 올라 잘 자란다
물 공급이 요건이 돼 충분히 물을 주고 좀 배다 싶은 곳에서
떠 옮겨 심어주다 보니
너무 어린 걸 옮기는 듯 해서 몇 포기 하다 말았다

한련화. 상추도 지난해 옮겨 심은 참나물이 번식해
빼곡 한데 음지가 아니라 세어지면 먹지도 못할것 같아
쌈채들이랑 어울려 부드럽게 자라게 중간 중간
호미질을 했다
참나물 어린 싹들이 묻히기도 하고 뽑히기도한다
참나물도 옮겨 심을 땐 참 귀하게 대접했는데
지천으로 발아가 널렸다고 홀대 하는것 같아 좀 미안했다
참나물들아 새식구 쌈채들과 잘 어울려 살아라

뿔 시금치도 종자 채취용으로 몇알 안되는 씨앗을 심어
잘 진행되고있다
2차로 심은 모종판에서 옥수수 싹이 오른다
부지런히 터를 만들고 비가 오면 옮겨 심어 주어야된다

그간 쑥 천지인 경사지 외지 사람은 드나들지 않아
좋았는데 이젠 자연산 쑥 채취할 곳이 귀해진 탓인지
동네 사람들이 단체로 들어와 쑥을 뜯어 간다고 한다
봄철 쑥 뜯기는 놀이의 한 가지로 이해한다
쑥이야 먹고 남는 양이야니 뜯어 간들 별일 아니지만
단체로 들어와 여기 저기 욕심껏 뜯다 보면 작물도
다치고 땅이 딱딱해 지고 밭이 망가지게 생겼다
자연적으로 나고 자라는 식물를도 요긴하게 잘 활용하는데
좀 더 수월하게 쑥 채취하려 욕심을 내며 이리저리 옮기며
다니면 자연초 재배지도 훼손 되는건 뻔할 일이고
잡초 관리도 여의치 않아 부담스러웠던 터이다

올핸 쑥 천지인 경사지를 정리해 해바라기. 옥수수를
심으면 2가지 고민을 해결할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