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한접시 샐러드... 매력에 푹 빠졌어요

부엌놀이 2022. 1. 3. 10:45









젊은이들이 주로 많이 먹는 업장에 근무한 관계로
그간 시판 드레싱. 소스로 버무려진 음식은
음식으로 치지도 않았던 나의 식단에도 큰 변화가왔다
가장 큰 이유는 적지않은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는 가족들의
식탁을 준비할 시간적 체력적으로도 현저히 부족한 이유다

때는 다행히 김장 김치를 먹을 때라 그나마 다행이지만
상에 올릴 반찬 가짓수가 현저히 줄었다
일터에서 많은 시간. 에너지를 소비하고 오는 까닭에
집에 와선 늘어져 소파에서 티비를 보다 졸다 깨다 하다
깊은 밤 드디어 정신을 차리고 이 닦고 비로소 잠자리에
들게된다

샐러드는 군부대 급식소 근무시 병사들에게 인기 메뉴로
내겐 맨날 그림의 떡이었던 관계로 먹고픈 음식의
앞 자리로 등극하기에 이르렀다
양상추를 어제도 2통이나 사왔다
양배추도 맛이 좋은 계절이니 양파와 함께 물 담금해
물기 제거해 샐러드 만들어 먹기좋다

내게도 젊은 두아들이 있으니 김치와 짠지 질릴듯도해
샐러드는 가끔 샌드위치를 만들거나 치킨. 피자등을
먹을때 한접시 샐러드도 좋고 파티 기분을 낼때도
적당한 메뉴다

닭 가슴살. 닭 안심을 땡처리 매대에서 만나면
데쳐 놨다가 변화있게 샐러드에 올리기도 좋다
어젠 참치 김밥을 만들기 위해 약간의 조미를 해 둔
통조림 참치도 또한 샐러드에 활용해도 좋겠다

암튼 얼렁뚱땅 시판 소스를 얹어 신선한 생채를 먹을수
있는 샐러드는 여러모로 좋은점이있다
양상추가 좀 비싸기는 하지만 버림 없이 끝까지
다 먹는다면 그리 부담되는 가격도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블랙 올리브 슬라이스와 피클(담금)은
항상 냉장고에 구비돼 있다
가격. 신선도가 괜찮을 때 샐러리. 토마토도 구매하면
그야말로 다양한 변주가 가능한 샐러드

아일랜드 드레싱은 눈 딱 감고 대용량 2kg을 12천원에
사왔다
이전 같으면 어림도 없는 소리~
기본이 되는 미요네즈. 케챂에 과일. 야채등. 조합에 맞는
액체 조미액들을 넣고 드레싱을 만들어 먹었다
주재료에 따라 조금씩 그때 그때 만들어 먹었다
이젠 그럴 체력과 에너지 까지는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