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농사이야기

2023년 5/17일 현재... 밭 풍경 ~

부엌놀이 2023. 5. 17. 23:39

근무가 끝나고 잠깐 언니네 조명 가게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한담을 나누고 1시간쯤 휴식 시간을 가졌다
때이른 무더위로 아직 밭에 나가기 겁나는 날씨기에...
6시가 좀 넘어 도착한 밭


(음식 잔반과 커피박을 차례로 넣고 삭히는 퇴비공
주변엔 병풀들이 왕성하게 자라고있다)

움직이며 일하기 적당한 햇살 속에 3일치 모은 잔반
20kg 들이 2봉과 커피박 5봉을 교차로 퇴비공에 넣었다


1시간 반쯤 밭 작업후 채취한 푸성귀들 ~

돌나물은 물김치

채취 시기를 놓쳐 억세고 질긴 밑동은 차로 끓여 마시고
부드러문 윗부분은 반찬을 만들어 먹게된다

아스파라거스는 고기와 구운 마늘 넣고 볶음으로

(미나리. 취나물. 머윗잎은 데쳐 숙쌈과 나물로 먹는다
요렇게 나물을 데칠때 찜판을 올려 놓으면 뒤적에 줄 일
없이 편하고 고르게 데칠수있다)



샐러드용  파프리카에서 얻은 씨앗을  3군데 나누어 묻고
아스파라거스. 미나리. 돌나물. 취나물. 머위잎을
차례로 채취했다


(수로변엔 미나리가 가득하다)


수로에 가득 공급되는 물을 날라다 딸기 터뫄  블루베리
나무에 넉넉히 부어 주고 귀가했다
집에 도착하니 8시 20분이다
약 1시간 30분쯤 밭에 머물다 온 셈이다
채취해 온 식재료를 손질하는 시간도 적잖이 걸려 고된 일
이니  딱 1시간쯤 손질해 소모할수 있는 양 만큼만
수확해 오기로 마음 먹었다
그대로  실천하니  일은 힌결 수월해졌다

(복숭아 나무)

(보리수 나무)

(자두인지 살구인지 매실인지 정확히  파악 못한 과일나무
=>  매실 나무로 판명되었다)

(뽕나무 열매 오디는 올해도 풍년을 예고한다
오디를 한 가마니쯤 따게 생겼다)


지난번 밭에 다녀온뒤 딱 4일 뒤에 방문한 밭에선
며칠새 더 굵어진 열매들이 쑥쑥 잘 커가는 중이다

(3년차쯤 되는 도토리 나무도있다)

도토리 주우러 산 다닐 필요없이 때 맞춰 밭에서 주울수
있게 묻어 둔 도토리 한 웅큼중 오른 싹에서 2그루를
남겨둔 일이있다

그 도토리 나무도 어느새 많이 컸다
고작 덥기전 까지는주 2회씩  밭을 방문해   아버지의 텃밭에서 노닐다 오는 기분으로
올핸 슬렁슬렁 밭 관리를 그렇게 하기로 마음 먹었다


(가운데 이랑 초입에 자리한 참나물 밭이다
그 뒤엔 옥수수를 조금 심고. 그 옆 이랑엔  먹고 남아 싹이 돋은 감자를  묻어 생긴  감자밭이다 ㅋㅋㅋ~

올핸 가문데 이랑에만 오이고추 6주. 토마토 3주. 참외 3주.가지 4주를 심는걸로 대폭 줄여 경작하기로한다 양쪽이랑엔 제멋대로 나고 자란 잡풀들이 그득하다 그것 편한 마음으로 지나칠줄 알아야내 심간이 편해질 것이다

(3그루의 블루베리 나무 열매 많이도 달렸다)

(딸기도 커가며 붉은 빛을 띄는것도 있다)

(최애 작물 아스파라거스 1호 터엔 호박. 단호박을 손질하며 나온  씨앗도  묻어 주었다
싹이 단체로 오르면 콩나물처럼 솎아 호박잎 쌈으로 먹고
1그루만 남겨 키우면 호박도 수확해 먹을수있다

거름도 신경 써서 해주는 아스파라거스 터 둘레엔
내가 좋아하는 샐러리를  4포기 심어 샐러드용으로 쓰기로했다 )

(경사지에 자리한 아스파라거스 2호터 모습이다
여기는 온통 잡풀로 저 푸른 초원이다  ㅋㅋㅋ~ )

(지난번 밭에서 채취한 미나리.아스파라거스. 취나물은 좋은 찬거리가 됐다
숙쌈을 싸먹기 위해 강된장을 많이 만들어 두면 요긴하다
이번엔 머윗잎 숙쌈을 먹게될것이다)


지난번에 취나물을 뜯어 강된장 만들어 취나물 쌈밥 만들어 먹었다
오늘은 머위를  적잖이 수확해 왔으니 머위 쌈밥을
해먹을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