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치 조림

작은 아들이 2주만에 와 아침밥을 함께 먹었다
남편이 차려 낸 아침 식탁엔
내가 운동 나가기 전 끓여 논 묵은지 닭 볶음탕과
걷저리. 우엉 김치가 전부다
반찬이 왜 이리 없느냐깐 반찬 차려 낼 것이 없단다
냉장고에 자리 나는 것만 좋아했지 반찬이 떨어져 가는 만큼 자리가 나는 건 생각치 못한 탓이다

아침 먹은 후 야채를 사러 길을 나섰다
물미역. 취나물. 파프리카. 꼬막 조개. 버섯을 사고 우유를  사러 홈플에 갔다
제법 큼지막한 배추 한망을 8천원쯤 판다
배추가 족히 13kg쯤 되어 보이므로 배추 한망을 샀다
18.5리터 김치 냉장고 전용 밀폐 용기 한가득 김치양 나오겠다

지난 주 토요일에 배추 한망 사서 김치를 담갔는데
벌써 김장을 담그는 때인지 김장 재료 매대  물량이 아주 많다
이번에 김치를 담그고 한망 정도 더 사서 담그면
우리집 김장은 아쉰대로 얼추 끝나겠다

물미역 무침. 취나물 무침. 꼬막 숙회. 풀치조림

홈플에서 사온 양념 우겹살 구이용으론 국물 요리를 하니
점심 식탁은 제법 푸짐해졌다



건조 갈치 새끼를 한봉 진즉에 사다 냉장고에 두곤
근 한달은 지났겠다
무  두도막 썰어 넣고 풀치 조림이란 걸 처음  만들었는데  맛있다
비린내도 안나고 머리를 포함해 뼈째 먹어도 불편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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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치 조림 만들기

무를 큼직하게 썰어 기름을 조금 두른 팬에 깐다
풀치를 먹기 편한 크기로 잘라 넣는다

(양념장 만들기)

파뿌리 소주. 우스타 소스. 조개 육수.  간장. 액젓. 고추장.  물엿. 파. 마늘.  고춧가루. 깨. 참기름 . 물 조금씩 넣고 양념장을 만든다

양념장에 굵직하게 썬 무와 양파를 넣고 버무려 풀치 위에
고루 펴 얹어 가열한다

무가 어느 정도 익으면 뒤적여 고루 섞어준다

마지막으로 깻잎. 풋고추를 넣고 한김 올려 뒤적여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