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2/29일이네요
엊저녁 식사후 종이 살림 뒤적여 이젠 쓸데 없는 것들
가려 째 버리고
우리집 자산의 변화는 어떠한지 점검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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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 내역중 유일하게 통계를 내는 식비. 관리비 연간 집계도 내고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고물가로 민생이 어려운 세태인데 몸에 익은 생활 습관으로 알맞은 규모로 가정 생활 잘 영위하고 있구나
지난 1년간도 우리 가족 모두가 참 열심히 잘 살아냈구나
감사하게도 무탈하고 ...
약 9개월 간의 휴식기 동안 새로운 것을 배우고 탐색하며 직종을 옮겨 가며 2곳에서 근무 하다가
다시 본연의 마케팅 관련 직무로 복귀해 어느덧 4개월을 넘긴 큰 아들이 특히 대단하다 생각한다
그걸 아무 걱정 없이 묵묵히 기다리며 열심히 밥 해 먹인
나 또한 능력 있고 괜찮은 엄마야
살다보면 인생의 고비를 몆번쯤 겪게 되는데
혼자 끌어 앉고 끙끙 대다 침잠하지 않게 함께 지난 과정들
참 잘했다 스스로 느끼기도 했다
작은 아들은 연말 사내 포상자 명단에 들었다고
유인물을 컵쳐해 보냈다
나의 남편은 체력 관리 한다며 간간히 지팡이를 짚고
나서면서도 꾸준히 운동하러 나서고
어느 정도 가사 분담을 해줘서 내 생활이 좀 편해졌다
부자는 못되도 자족하며 편안하게 안정감을 느끼며
때론 23년된 자동차 함께 타고 짧은 여행 다녀오고
카페 나들이도 하고 살다보니 이런 시절이 다 있네 싶어
행복감을 느끼기도합니다
어제 늦은 저녁 몇해째 가정 행사 모임이면
메인 요리 몇가지를 주문해 주던 분의 주문 전화를 받고...
나는 콩나물 국밥이 먹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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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데침물 육수에 소고기 뭇국 + 우거지로 얹은 배춧잎 2장 쫑쫑 썰어 넣고
콩나물 넉넉히 씻어 얹어 3분 가열로 국밥집 맛 저리가라 하는 맛있는 내 맘대로 콩나물 국밥 ~
난 역쉬 요리에 소질 있어 !!~~~
절로 즐거워집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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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내가 만들어 낸 과제가 제일 이뽀 ~~~
요즘 고민이 있다면 체중 느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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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지은 옥수수로 뻥튀기 튀겨다 놨거든요 ~ ㅋㅋㅋ
애들은 뻥튀기 안먹니깐
연말 기분 느끼라고 옛날 과자 사왔더니 그것도 안먹는다고 두분 다 드시라고..
그래서 그것도 우리 내외 차지가 됐어요
내 적지 않은 퇴직금 통장 입금이 확인돼
오랫만에 치킨 한마리에 맥주 한캔도 곁들인 식탁에서
아들이 자신의 경제 상태와 자산 운용에 방향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며
엄마는 이젠 엄마가 원하고 잘하는 것만 하고 살아도
된다고...
새벽 1시가 가깝토록 마주 앉아 대화를 했네요
무엇보다 다들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주변의 친지들도 다 무탈하니 서로 부담 없이 만나
편안한 대회를 나눌수 있어 이만하면 살만하다 싶은 생각도 들고
올 1년간도 참 잘 살아냈구나 싶고
어울려 살아가는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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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가끔 만들어 먹어야지 콩나물 국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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