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25 2/11 일상

부엌놀이 2025. 2. 11. 06:56

오늘은 행신 여성회관에서 옷 만들기 기초반 수업이있다
배우길 원하던 것이었는뎌
막상 시작하고 보니 이 생각 저 생각이든다
대개의 수강교실은 교재도 있고
기본 도구는 강사님들이 배분 해주고 그 비용을 재료비로 받는데  이번엔 그렇지 않다
각기 필요한 재료를 구비해서 오란다
동대문 까지 나가야 하고 아직 다들 초짜들이라 어떤 걸 사야하는지 파악이 안되는데...
좀 심란한 일이다
무얼 배우며 집안에 물건이 또 쌓이는 걸 원치 않기에
최소한의 것으로 시작을 하다 재미에 빠지면 그때 하나씩
보태 가기로한다



자수 모임을 하며 하나둘 늘어가던 실 박스를 꺼내어 써버려야지 했는데 이게 미싱실로 적합한지는 모르겠다
수강 신청할때 대학교 수강 신청 모냥 순삭 마감으로
만만치 않다해서 아들의 도움으로 접수 완료했다
이전 같으면 열의에 차 있을텐데 요즘의 마음은 그렇지 않다
거리가 좀 떨어져 있고 수업을 일정상 첫 수업을 선택했다
그러고 보니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야하는게 부담된다



오늘 진행되는 2차시 수업엔
통바지 천. 티셔츠 천을 준비 하라했다
제대로 구입을 한건지 모르겠다


옷만들기 관심 있어 교재를 몇권 가지고 있는데
과연 만들어 입을만큼 수업 진행에 참여할수 있을까


어젠 작년 심어 놓고 관리를 제대로 못한 밭 수확물로 딱 한개 그것도 언니로 부터 받은 단호박
썩히기 전 쪄 먹으려 안쳤다
꿀맛이다
씨앗을 건사해 올해 또 파종해 볼까 손질했다
밭은 작년에 보니 약도 안쳐. 비료도 안줘. 비닐 멀칭도 안해.
쥔도 돌보기가 게을러
그러다 보니 잡초 천국의 정글이 돼 버렸다

거기까지 괜찮은데 새삼이란 기생식물들이 하나둘 보이더니
때 맞춰 제거를 안했더니 밭 전체를 싹 다 점령해버렸다
새삼이란 식물은 유즙이 나오는 식물에 기생하며 번성을한다
들깨. 취나물. 참나물이고 가리지 않고 감고 기어오른다
씨앗는 토사자란 약재이다  
암튼 골칫거리다

올 밭농사는 어쩌지???
나물이나 뜯어다 먹고 띄엄 띄엄 모종 꽂아 놓고 흉내만 내다가
내년에 마음이 동하면 그때나 제대로 해볼까
밭농사도 달겨들어 시작하다보면 그 또한 만만지않게 신역이 고될게 뻔할테니 꾀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