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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내 차... 5만원으로 차린 홈 파티 ~

부엌놀이 2025. 5. 3. 13:29

아이들 어릴 땐 참 피로한 5월을 지내며 살았다.
부모 노릇 하랴  자식 노릇 하랴
거기다 친정 엄마의  기일도  5월 중순이었다
너무 일찍 돌아 가신 친정 엄마의 기일은 내가 음식 준비를 자처 하였다
의 좋은 친정 식구들 모임에도 돗자리 부터 시작해 신경 써야 할게 적지않았다
재작년  부터는 큰 언니가 친정 부모님의 기일에 많은 수고를 도맡아한다


60이 넘고  보니 많은 의무에서  벗어나 나의 5뭘도 한유하다
가정의 달을 기념하기 위해  집에서 한끼 예쁘게  차려 먹고싶었다

며칠전 부터  색 고운 재소 눈에 띄는대로 사 나르고
어젠 밭에 가서 아스파라거스 적잖이 수확해왔다

육류로 소. 닭. 돼지 고기 조금씩.  해산물은 오징어 1마리. 새우
정도면 구색이 제법 갖춘 음식이 된다
(새우는 냉동실에 보름 전쯤 넣어 둔게 있는데 못 잦아  생략~)

샐러드. 빵 조금. 감자도 울리면 제법 모양새 난다
빵은 2일전 아웃백에서 싸 주었고
감자는 어제 베란다에 있던 걸 압력 솥에 추 움직임 후
3분간 통 감자로 쪄낸 걸 썼다
반을 잘라 소고기 스데이크를 구워 낸 팬의 소스를 단면에 묻혀 맛을 입혔다



(육고기는 소고기 등심 300g. 뼈없는 닭다리 4쪽. 돼지갈비 800g 정도로. 3인용 식사  분량이다)


에어 프라이어에 부시맨 빵을 구울 때 같이 감자도 넣고 데우니
의외로 맛이 좋았다
주류의 양도 크지 않아 소주 잔에 위스키 한잔씩
그리고 식후 내 맘대로 조합해 마시는 카푸치노? 까지

채소로 올린 가니쉬는  좀 남을거로 생각했는데 샐러드만 조금 남았다
가니쉬로 올린 각색 채소도 식감과 풍미가 좋아 모두 비었다
1시간 반쯤의  수고로 5월 기념 식탁 한끼 차려 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