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팽팽 돌아가는 일정 속에 희망을 보다

부엌놀이 2025. 7. 6. 16:10

별일 없이도 바쁜 날들
직장 다닐 새도 없이 바쁜 아지매의 삶
수면 장애로 고민할 일은 잆어졌지만 아침 일찍 눈을 뜨면
일어나 물 한잔 거하게 마시고  물 한병 챙겨 집을 나선다
5개의 운동 기구를  이용한 몸 풀기
시간 여유가  있는 아침이면 내친 김에 맨발 걷기도한다



이왕이면 꽃길을 걷자
수국 정원을 통해 다다른 맨발 길


쭉 뻗은 흙길을 보며 느끼는 오지라퍼 역활자로서 자부심을 맛본다
(이 길이 안정되게 자리 잡기 까지 돌 고르고 이리저리  엉킨 실 타래처럼 어지럽게 가는 길이 몇줄로 나 있던 것을
큰.나무들의  뿌리가 덜 상하도록 담장 옆으로 직선으로 이용해 줄것을 제안했다
내 발이 상하지 나무 뿌리가 상하는 걸 왜 걱정하며 다녀야 하냐
부정적으로 말하던 사람들도 있었다
넓은 직선으로 자리 잡은 길이 된 건 보람 있는 일이다



오랫만에 만나 반가운 맘 쓰이는 까치 한마리
생존에 필수 요소인 날개 손상을 입고 비척비척 홀로 노닐던 까치를  처음 만난 건 지난해 늦가을이었다
그 험한 세계에서 안즉 살아 남았구나
내 자식인양 안쓰러움과 대견함을 느낀다
너를 통해 내 희망을 본다
다음에 또 만나길 기대하며 오늘의 아침 운동을 끝냈다


오랫만에 만난 지인과의 급벙
부산식당의 긴 대기줄로(대기16번째) 인해 기다리는 시간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희망적인 요소를 바라보며 오늘도  씨줄 날줄 또 하루를 살았다
그러잖아도 열대야 기간
바쁜 움직임에 과열된 몸을 냉각 시켜야 숙면에 들수 있겠다싶다
덕분에 한밤 내내 잘 자며 쉼을 얻었다

안사돈.  아들 내외와 시식 일정을  다녀왔다
안사돈은 내 몫까지 국을 끓여 오고 나는 블루베리. 오이 생채. 깻잎 볶음을 2몫씩 나누어 챙겨 주며
지녀들이 평탄하고  안락한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한 마음으로 아들 내외와 함께한 시간
행복하다

내일은 그간 댓글을 통해 오랜 마음을 나누던 티친님을 만나기로 약속된 날이다
일기가 좀 웬만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