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보름전 가을 꽃게장을 담갔다
생전에도 처믐 실패 작 ~~~
버릴수도 없고 먹자니 곤욕이고...
사연인즉은 해마다 여름 끝 무렵 꽃게 금어기가 풀리면
저렴한 가격에 게를 사서 한두자례 게장 담가 먹었다
봄 꽃게장만은 못하지만 가격 부담 없이 담가 먹는 꽃게장을
먹을만은했다
올해도 여느해와 다름없이 마트에서 3k들이 1상자를 사뫘다



집에 도착하자 마자 장물 먼저 올려 끓이며
상자를 열어 게를 세척했다
문제는 게의 활동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그중 활동성 있는 걸 가려 가늠 했다가
4마리는 나눔을 했었다
전달된 그 게장은 그래도 움직이던 게를 가려 논 것으로 먹을만은 했는지
아님 같은 상태였는지 알수없다
게장 맛은 어땠는지 묻기조차 어려웠다
살다보니 이런 경우도 있다
참 난감하기 짝이없다)
올해의 유난한 고온 다습의 일기에 그만큼 신선도 유지가 어려운가 보다 하는 정도로만 생각했다
2~3일 지나 시식한 결과
대체 이걸 워쩔???
가족들에게 먹자고 권할수도 없는 지경이다
게의 신선도가 문제였음에 틀림없다
이런 경우는 한번도 없었다
기온 탓을 해야하나
꽂게를 살땐 활동성을 확인해야지 하는 지극히 당연한 생각을 하며 속이 많이 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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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상자를 열어 파는 꽃게 6마리를 15000원에 샀다
팔팔한 꽃게로 사왔으니 이번의 꽃게장은 맛있게 먹을수 있겠지?

2차로 담근 6마리중 4마리째 꺼내 먹는 게의 상태다
다행히 달큰하고 신선한 게살의 맛이 느껴지는 꽃게장을 먹을수있다
피아노 교습을 다녀오는 길
지나치던 길에 해마다 여름 끝무렵에 꽃무릇을 보곤했다

올핸 그터에 꽃대 조차 올라오는 기색이 없다
이상 기온으로 올핸 꽃 무릇도 건너 뛰는건지
아직 꽃대가 오를 때가 안된것인지 헷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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