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오랫만에 아프다

부엌놀이 2025. 9. 7. 06:51

몸져 누웠다고 해야 하나?
별 특별히 고단할 일도 없었는데 코로나로 전국적  비상 시국 이었을때 감염 이후로 처음이다
3일전쯤 부터 감기가 걸렸나 싶은 불편감을 느꼈다
아마도 그간 빡빡하게 지내 피로감이 쌓인 탓인듯하다
옷만들기.  합창단 . 라인댄스. 피아노 교습으로 일정 맞추기 바쁜 주초반 3일을 지나고 수요일 오후가 되면
비로소 여뮤로움을 느끼며 지냈으니까
거기다 아침 일찍 일어나면 해 퍼지기전 운동을 하러 나가
한 시간씩 운동하며 지냈다

아들 결혼식을 마친후 요즘은 많이 생략되었다는 이바지 음식 준비로 시장 조사 몇번 다니고 선정하기 까지 시간은 좀 걸렸다
상점에서 사서 전달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님을 깨닫는다
생략하는 추세가 맞는 것 같고 혼사의 마지막 절차니 섭섭치
않게 적당한 선에서 고기. 떡. 과일을 싸 보내는 것 만으로도
간단한 일이 아님을 알게되었다
암튼 다 마무리 되었으니 좀 쉬어도 된다

막내 삼촌이 74세의 일기로 폐암 진단을 8/3받고
2주 입원 수술후 퇴원후 집에서 요양중에 갑자기 돌아가셨다
비보를 받고  헝제들과  임실을 다녀왔다

그후 2층인 집에 쥐가 베란다 방충망을 뚫고 침입해 보관중이던  옥수수.호박씨를 먹고 다녀간 뒤 방충망을 보수 했음에도
이전의 침입 경로를 통해  들어와 이번에는
먹을 것을 찾지 못하자 안방까지 들어왔다 갔는지 쥐똥이 발견됐다
그게 삼촌의 문상을 다녀온 새벽 3시경의 일이다
그야말로 경악할 일이다
관리사무소에 민원을 넣고 지원 받은 끈끈이를 펼쳐 놓았다
밤새 망 보다 깜빡 조는 사이  끈끈이를 여기저기 발라 놓고 탈출한 것을 발견했ㄷㆍ
이젠 공포를 넘어 생명에 위기 마저  느꼈다

다음날 더 강도가 높은 전문 방역 업체의 끈끈이. 쥐덫을 추가 설치했다
또 밤 새기를 작정하고 기다렸다
안방과 거실 내측 창은 닫아 걸고 쥐가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소리 없이 너무 자연스럽게  뚫린 구멍으로 침입해 베란다를 돌아다닌다
조심성이 많은지라 나갔다 들어 오기를 3차례나 반복한 끝에 강도 센 끈끈이에 붙어 또 탈출을 시도하는 걸  잡았다  
드디어 쥐를 퇴치했다
그러고도 한마리가 드나들었는지 또 다른 쥐가 침입 경로를 알고 있는지 몰라 며칠간 더  관찰했다
틈틈이 별일 없는지 확인하고 정리하고 그러면서 피로가 쌓인 탓일게다

현재의 문화센터 4종목 수강도 만만치 않은데 10월 부터 유아동 대상 책놀이 지도사 교육과정 수강 등록을했다
기다리던 프로그램이기에 ...

달력상으론 9월부털  가을로 치지만 기온은 크게 변화가 없이 여전히 사람을 지치게한다

얼굴에 좁쌀알만한 무언가 생겨 손이 가다보니 이전에 느끼지 못하던 칼로 째는 듯한 극심한 통증
거울을 보니 고만고만한 미세한 돌기가 4~5개쯤된다
옆의 것도 만져보니 통증의 강도가 같다
대상 포진인가?

그 며칠뒤 입안이 따갑고 식사후 짠기를 계속 느껴 물을 계속 먹게된다
목소리가 변하고 가래도 나오고 입맛이 둔감하고 열감이 계속 느껴졌다
감기가 아니고 코로난가 ?
암튼 심란한 중 다행 휴식을 취해선지 조금씩은 진정돼간다
마을 축제 라인댄스 참여 독려.
합창단  초청 연주  3회 차는 사정상 참가할수 없다고
정리해 둔게   그나마 다행이다

문화센터 프로그램은 이왕에 시작한 것이니 어느정도 됐다 싶은 것  하나씩 정리할 생각이다
이젠 여유로운 시간 좀 편안함을 느끼며  살아야지 하는게 요즘의 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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