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오늘도 일 참 많이했다...낼은 소고기 먹고 쉬어야지 ~~~

부엌놀이 2025. 9. 18. 00:56

아침 일찍 잠을 깼다 말똥 말똠....
아직 좀 더 잠을 자는 게 좋을 텐데 더 자긴 글렀다
잠이 멀리 달아난 지 시간이 오래니
아직 04:00시가 안 됐다

어제 수업 시간 안에 끝내러 두서없이 허겁지겁 만들고
거기다 1 마의 천을 끊어 리본 장식  민소매 상의용으로 준비한 천은  1개 만든 후 좀 남았다
회원 중 한 사람이  숭덩숭덩 전체적으로 편한 대로 재단해 쓰고 휘휘 감아 버리려는 걸 내가 좀 쓰마고 했다
군데군데 쓰고 남은 자투리 천 문양을 맞춰 재단해 쓰려니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1마 3천 원 그중 절반이 좀 못 미치게 쓰고 남은 천과 함께 쓰려니....
1500원 살리려다 뭐 이건 스트레스 3만 원어치 받는 폭 ~
이 궁리 저 궁리하며 소요된 시간이 정말 길었으니
아무리 백수라지만 이건 남는 장사가 아니다
그냥 버려버려도 될 천을 쓰려니 그야말로 구차스럽게...
라는 생각마저 다 들었다


그래도 인내의 한계를 꼴딱꼴딱 넘기며 2장의 옷이 완성되니
성쥐감 또한 적지 않았다
요즘도 취미 삼아 손바느질로 조각보 만드는 사람도 없지 않다
그러니 이건 이름하여 조각 민소매라고나 할까?

3분기 째 수업을 받기 시작하는 시점이지만 집중할 시간이
현처 하게 적다
주 1회 그냥저냥 수업만 참어할 뿐이다
그러니 디테일한 면에서 결손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걸 오늘 아침 손 바느질로 커버해 완성했다
거죽은 박음질했고 뒤집어 올이 풀리지 않게 천의 이음면을 듬성듬성 새발 뜨기로 마무리해 마쳤다


완성하고 보니 같은 천으로 만들었음에도  완성 후 문양 배열이 아주 다르다
그것도 재밌다


여름내 고온과 습도로 인해 간을 세게 담글 수밖에 없었던 오이지  여러 번 우려내 무쳐야 하니 맛이 영 시원치 않았다
아침저녁 한기를 느낄 만도 하고 오이도 아직 나와
4.7k 무게 20개의 오이로 담근 오이지 (소금은 300g 사용)
익어 8개를 꺼내 무쳤다


심심하게 담근 오이지는  한번 슬쩍 헹궈  무쳐 맛나다

피아노 교습. 라인댄스 수업. 그리고 근 한 달 만에 마트장 봤다 고기 좀 넉넉히 사고 보니 지출된 금액이 35만 원
당일 본 장치곤 수산물은 하나도 안 샀는데 역대급이다
(양배추. 고구마. 포도. 배. 사과. 참기름. 소면. 우유. 새우깡. 용두동 할머니 주꾸미/낙지(볶음용).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3팩. 계란. 단호박. 서리태. 양파. 식용유. 만두)
정리하고 집안 치우고 나니 저녁 먹을  시간도 지나쳤다


다진 소고기 값이 만만해 4팩을 사 왔다
밑간 해 200g씩 나누어 소분에 냉동실에 두면 아무 때고
요긴하게 먹을 수 있다

두유기로 만들어지는 콩물이 성에 안 차


서리태 200g 삶아. 땅콩. 참깨랑 대형 믹서에  갈아 우유를 혼합해 먹는 콩물을 만들었다

낼은 운동이나 충실히 하고 쉬엄쉬엄 고기나 구워 먹어야겠다

아~ 낼도 3차로 담글 게를 사러 아침 일찍부터  장 보러 가야 한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5) 2025.09.22
35년 지기 친구들 고맙소!!~~~  (11) 2025.09.20
금어기 지나고 올해 2번째 게장을 담갔다  (16) 2025.09.10
두유기를 써 보니...  (10) 2025.09.10
오랫만에 아프다  (16) 2025.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