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시원하고 깔끔한.. 우무 콩국~~..

부엌놀이 2013. 8. 29. 11:19

 

 

우뭇가사리로 만든 우무를 한여름에 

  있는대로 야채를 썰어 넣고  간장, 설탕, 식초등으로

냉국은 해 먹었지만. 다른 조리법으로 식탁에 올린 일은 없지요.

어느땐가 부터.. 냉콩국에 우무채를 넣은 장거리 음식이

사원하고 개운한 맛으로 TV를 통해 소개 되기도 합니다.

김치 냉장고 밑바닥에 붙어 해를 넘기며 들어 있는 우무 댓자 한덩이..

오랜 시간 손이 안가 식구들 모두 먹는 음식으로 만들어 내기엔 그렇고..

외견상 아직 유효 기간은 엄청~~~  지났지만,

상한것 같지는 않고.. 그대로 인 채 , 그저 세월만 갑니다.

 

 

컴을 통해 검색 해보니  우무는

 콜레스테롤로 인한 혈관질환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 뜨려 주고

식이섬유 함유량이 놓아 장 운동을 도와 숙변제거, 변비예방

다이어트에 효과, 회충을 사멸시켜 천연 구충제 역활도 한다네요.

갈색 해조류인 우뭇가사리를 냉동 건조 시킨 것이  양갱이나,

젤리 등을 만들 때 쓰는 한천이고..

우뭇가사리는 아직  양식이 되지 않으니 모두 자연산이랍니다.

 

며칠전 먹고 남은 콩국물이 있으니  우무를 썰어서

콩국만  부으면 거져 되겠네요.

우무의 신선도가 염려 되긴 하지만, 함 시도 해 봐 ??

우무를 개봉하니, 색깔, 냄새, 모양새 흐트러짐 없습니다요..

먹어도 개안겠다 싶습니다.

 

커다란 한덩이이니 2/5를 썰고 콩국을 부으니 끝.. ㅋ...

소금도 야채도 필요 없이..여차 싶으면 쏱아 버려야 하니..

 

첨으로 먹어 보는 시원치 않은 우무 콩꾹 ! ~~~..

와 ! ~~.. 의외로 깔끔하니 맛이 좋습니다.

우무 특유의 뭔가 표현하기 어려운...

그 냄새도 없이.. 시원하고 개운하고..

 

어제 점심에 먹었는데.. 지금까지 일 없습니다.! ~~.

휴 ! ~~ 다행이다...

 

 

 

에구~~.. 구입해 온지 10개월이 지났네요.

김치 냉장고에 붙박이로 있었으나..

그간 이사 하느라 극심한 온도 변화도 겪었겠구..

 

* 유효기간이 엄청 지난건 ...절대루 절대루 따라 하지 마세요 ! ~ ..

 

 

우무를 썰어서..

 

 

보관중인 콩국을 다 부우니.. 넘칠 듯 합니다.

놓인 고대로 국물부터 쭈욱~~.. 마시면서 

먹어도 진짜루 개안은지?? 탐색 했습니다요... ㅋ..

 

 

맛이 괜찮으니 내년 여름엔 장기능이 좀은 떨어지는 서방님과

함께 신선하게 만들어 먹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