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셀카... 그리고 한달 뒤 성형 견적을 받다 ! ~~~.

부엌놀이 2013. 11. 12. 11:57

 

 

 

 

 


 


 

 

태어나서 첨으로 성형 외과란델 갔습니다.

결혼 전 종합병원ㅇ[서 함께 근무를 하던 의사 선생님들께서

개원의로 독립을 하시면서 성형외과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송년 모임에선.. 얼굴을 고치고  싶으면 방문 해 달라며 명함을 주시기도 했지만..

자모모임 이웃 아지매들과 단체로 청담동엘 다녀 왔습니다.

너나 없이 큰 경제적 어려움은 없이 살지만,

 장난기들이 발동 해서 ..

첨으로 압구정동을 간다고 낄낄 대며

내 이럴줄 알았으면 수면 바지에 슬리퍼를 끌고 나오는긴데 ! ~~... 하며

그래야 우리가 강남 거주 아지매로 보이지 안겠나?

농담을 하며 왁자지껄 불량 학생들 마냥 실 없는 농을 주고 받으며

모처럼 일상을 떠나 즐거움 가득한 승용차 외출,,

어디.. 다이소 있음 차 세워 가 쓰레빠, 수면 바지 사 가 입고 단체로 쓸고 다닐까?? ㅋㅋ..

 

나이가 오십 전후임으로 눈꺼풀이 앞을 가려가 가깝시러버 몬 살겠따 ! ~~..

땡빚을 내서라도 한번 갈아 엎어야 안되겠나??  ㅎㅎㅎ ~~.

 

5명이 출동 했는데 ..

50대 이면 누구난 한번쯤은 생각해 볼 상하안검 성형술에

나에게만 권하던 쌍꺼룰 수술 까지 .. 200만원

팔자 주름과 턱의 지방 제거술 시술비 400만원  까지

마.. 지가 젤루 높은 견적가를 받고 왔습니다. ㅎㅎㅎ ~~.

 서방님 한테 전화가 왔길래...할인해서 600백 나왔다  했더니

살던대로 기냥 살자네요.


퇴큰해서 들어 오더니 , 자기한테 큰 절을 하라데요.

그리 불량품을 아끼고 살아 주니 큰절은 받아야겠다나요?? ㅎㅎ ~~.

 

- - -  


 

수술한지 한 달이 지났다.

그간의 통증은 상상을 초월하고  눈이 시리고 불편감도 많았다.

나와 가족들은 너무나 변해 버린 인상과 게다가 짝짝이 눈이 되어버린  탓에

 적응이 잘 안되고 시선을 마주 치려고도 않는다.

되돌릴수도 없고 ..뭔 다른 영화를 보겠다고...후회가 막심하다.

고민 고민으로 인해 살이 좍좍 빠질정도다.

성형 수술 부작용으로 인한 우울증이 심화 된 경우가 이해가 된다.

 

 

 


 

 

 


 

수술후 70여일이 지났다.

나도 가족도 어느정돈 변화된 모습에 적응이 되었으나

불만족은 여전하다.

 

 

 

 

 


 

매끄럽지 못한 쌍꺼플 라인과

눈의 불편감은 많이 줄었다지만 여전하다.

내가 왜 사고를 쳤지 ?

 

재수술은 할것인가 말것인가 ?

또 다시 감당해야할 고생과

더 나아지리란 확신이 없어 내내 고민중...

 

 

 

 


눈성형후 11개월이 넘었다.

매끄럽진 않지만 기중  나아보이는 시기다

시간이 더 지나면 더 자연스러워 지려나 ?

내 욕심일까?


수북해서 영 어색한 윗눈꺼플과 자연스럽지 못한 라인..

2년전쯤 친구가 선물해 준 에스티로더 메이크업 샤도우

 어두운색을 살짝 바르니 좀 더 자연스러움이 느껴진다.

 

이전 수술 70일 경과후 촬영분 보다는 확실히 좋아진 상태다.

그땐 무표정의 얼굴을 촬영하면 너무 보기 싫어

웃음을 만들어 가며 촬영 했다.

 

오랫만에 본 수술 전의 내 모습이 이젠 낯설다.

 

 남편은 여전히 수술 전의 수수한 이미지가 싹 없어져 속상 하단다.


- - -

벌써 4년이 훌쩍 지났다.

라인댄스 회원들과 대화중 눈을 보더니 어?? 눈에 뭐 했어??

예 4~5년쯤 전에 쌍꺼플 수술 했댔는데 잘 안나왔어요 했더니

엉? 난 쌍수 했는지 몰랐네~ 한다.

수술이전의 사진을 보여 줬더니..

한게 더 났단다..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