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야간 매점식 청국장 찌개..

부엌놀이 2013. 12. 22. 22:04

 

 

삼성역 코엑스 맞은편 광동한방병원 부근에

성북동 청국장이란 간판을 단 식당이 있습니다.

점심메뉴는 부근의 직장인들이 주 고객으로 청국장이

가장 주문이 많은 메뉴라네요.

그곳의 청국장은 빨갛고 무우와 두부가 큼직하게 들어 있고,

쇠고기도 들어가서 제 식성에 잘 맞습니다.

3인분 포장 한팩에 12000 원 한다기에 한팩 가져와

냄비에 붓고 쌀뜨물과 무우 시레기를 듬뿍 넣고 한번 더  끓여 내면

자박자박한 청국장 찌개에서, 아침에 한 그릇 따끈하게 밥 한공기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국이 됩니다.

때론 두부를 한모 추가해 끓여 내도 며칠 요긴하게 먹을 수 있고..

덕분에 김장을 담근 뒤론 반찬 을 때때로 만들어 내는 일도 줄고

청국장이라면 손사래를 치며 코를 싸쥐고 오버하는

아들애들도 된장 찌개라며 맛있게 한그릇씩 잘 먹습니다.

요런 메뉴 두어가지쯤 더 만나면 반찬 만들  걱정  확 줄어 들겠죠?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