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굴 튀김을 한번 해 볼까요 ??

부엌놀이 2013. 12. 30. 00:34

 

 

올핸 김장철  굴이 참 비싸기도 하였습니다.

년말쯤 되니 굴 값이 조금 진정 되긴 해서 다행 입니다.

미네랄이 듬뿍 들어 있는 굴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참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지요.

어제 배송 할  택배가 있는데 주소가 불확실하여 다시 회수되어 보관중인

건이 하나 있다고 하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이스 박스에 들어 있는 품목이라는데, 주문한 일도 없고 누가 무엇을

보냈는지 궁금 하던차 저녁 늦게  박스가 하나 도착 되었습니다.

내가 집에 부재중인 관계로 우선은 베란다에 그대로 보관 하였답니다.

아침에 일어나  열어보니 다행히 얼음이 다 녹지 않은채 비닐봉지 가득

바닷물과 굵다란 굴이 들어 있더군요.

냉동실도 냉장실도 만원인데 이거 참 곤란한 일입니다.

우선은 아침에 초장과 함께 식탁에 올리고 ..

작은 아들애는 생굴을 그닥 좋아 하지 않으니 굴 튀김을 할까 합니다.

줌날인데 어젠 동창 모임,  오늘 저녁은 친구 어머님의 빈소에 다녀 와야 하니

식구들에게 여간 미안한게 아닌데 굴튀김 별식을 하여

 조금이라도 미안함을 덜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 되네요.

다른때 같으면 꾀가 나고도 남을텥데요. ㅎㅎㅎ~~

점심을 3명이 먹을 예정이니 서둘러 냉장실 냉동실에 공간이 허락되는 대로

소분하여 보관하고 한근쯤 되는 분량을 깨끗이 손질하여

튀김을 만들기로 하였지요.

 

재료준비 : 굴 1근, 밀가루 박력분 2밥술, 튀김가루 2밥술,

 식용유 약 200CC, 물 약 200 CC. ...

 

만 들 기 : 1) 굴을 깨끗이 씻어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뺀다..........................................

2) 볼에 밀가루를 덜어 젓가락을 이용하여 굴 한알씩 돌려가며....

밀가루를 무쳐 줍니다........................................................

3) 튀김가루에 냉수를 넣어 가볍게 저어 튀김옷을 만들어 줍니다

4) 2)를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딱 한번만 뒤집고  튀겨 줍니다...

5) 접시 위에 키친 타월을 깔고 굴 튀김을 올려 줍니다...............

 

 

 

볼에 밀가루를 덜어 굴을 한알씩 젓가락으로 굴려가며 묻혀 줍니다.

 

 

 

 

튀김가루와 냉수를 부어 튀김옷을 만듭니다.

 

 

가열된 기름에 넣고 튀겨 줍니다.

 

 

적당히 익었을 떼 한번만 뒤집어 가며 튀겨 냅니다.

 

 

맛있는 굴튀김이 되었습니다.

 

 

 

튀김옷이 남았을땐 고구마를 썰어 고구마 튀김도 덤으로 만들면 좋습니다.

 

 

튀김옷이 조금 남은 관계로 비스듬히 경사를 만들면

 튀김 옷을 입히기가 더 수월합니다.

 

 

병뚜껑를 볼의 한쪽에 괴고 깔끔 주걱을 사용하면

알뜰하게 수질 오염도 줄이며 100% 말끔하게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적은 분량의 튀김옷을 만들때 꼬마 거품기가 있으면 편리 합니다.

 

 

고구마를 썰어 넣고 기름, 튀김옷의 굴의 풍미가 남아

색다른 고구마 튀김이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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