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에 사시는 어머니댁을 가면 평소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주공 1단지 주변 사거리 중식당 금화 반점을 가거나,
고기가 먹고 싶을 땐 한우 모둠구이 맛이 좋은 강강술래를 갑니다.
강강 술래는 한우 구이 전문점이지만 가격도 만족도 대비 그리 비싼편이 아니고
밑반찬도 방문때 마다 새로운 상차림에다 식사중 직원이 틈틈이 와서
요청하지 않아도 언제나 깔끔하고 친절하게 계속 올려 줍니다.
지난번 방문했을땐 갈색의 아무것도 넣지 않은 전이 올라 왔습니다.
홀직원에게 물어보니 도토리 전이라네요.
담백한 맛이 괜찮아서 아들애들도 잘 먹더군요.
새로운 식재료를 발견 했습니다.
다름이 아닌 지난해 도토리 녹말을 거르고 나온 무거리를 채반에 잘 말려
밭농사 거름에 쓸까 싶어 보관해 둔 것이 근 4~5 kg쯤 보관중이거든요.
무거리 입자가 크고 속껍질이랑, 겉껍질도 아주 쬐끔은 잔존해 있어
분쇄기에 곱게 갈아 얼마쯤 물에 담가 물위로 떠오른 것을 잘 걷어내면
식재료로 활용하기 손색 없을 것 같습니다요..
어젠 오랫만에 비가 오고 밥솥엔 저녁 먹기에 조금 부족한
밥이 있기에 때마침 날잡아 만들면 딱일듯 싶더군요.
부지런히 서둘러 분쇄기레 곱게 갈아 물에 10분쯤 담가 떠오른 부유물을
망국자로 걷어내고 야채를 썰어 넣고 섬유질이 풍부한
도토리 전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재료준비 :( 도토리 무거리, 부침가루) , 계란 2개, 새송이 버섯, 미나리, 노란 파프리카.
감자, 천연 조미료 1밥술, 식용유.
만 들 기 : 1) 도토리 무거리와 부침가루의 양은 같은 량을 준비 합니다................................
2) 부유물을 걷어낸 무거리에 부침가루와 야채를 썰어 넣고 ...............
계란, 물을 넣고 전을 부치기에 적당한 농도의 반죽을 합니다.
3)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뒤집어 가며 익혀 냅니다...................,,,
* 갑자기 만들게 되어 있는 재료만 활용해 만들어 색감은 좀 그렇습니다.
홍고추나 색깔이 고운 야채를 따로 썰어 뒀다가 전을 반쯤 익히고
야채를 얹어구워 내면 갈색의 전에 좀 더 시각적인 맛을 더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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