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달래, 구기자순, 머위잎..모둠 장아찌 담기

부엌놀이 2015. 5. 8. 07:34

 

 

어제 드디어 열매 채소 모종을 산다 놓은걸

다 심고 나서 머위순을 잘라 오고 무더기 무더기

자라고 있는 달래중 두무리를 잡아 당겨 수확했다.

봄 가뭄이 오랜지라 달래 밑둥에  

 호미로 슬적 긁어 잡아 당겼더니

올봄 이모네서 얻어 옯겨 심은 뿌리라서인지

뿌리는 짧고 알뿌리는 제법 살이 올라 통통하고

이제 번식을 본격적으로 할 때인지 어느새

알뿌리에 동글동글 하얀 진주알마냥

새로운 달래가 매달린게 여럿 관찰 되었다.

호미질 두번하고 수확한 달래가 130g

 

구기자 나무 옆의 우물물만 먹어도 장수 한다는

구기자순도 더 억세지기 전에 잘라 온게 900g

 

머위순도 잘라온지 3주가 지났을까? 싶은데

아주 여린 순이 흐드러지게 바람에 일렁인다.

작년에 6포기 정도 얻어다 심었는데 새순이 많이 올라와

수확물이 꽤나 된다.  아직 여린순으로 머위대도 가는데

잘라온 머위가 1.2kg이나 된다.

 

따로 따로 장아찌를 담는것 보다 관리도 쉽고

자리 차지도 덜 하니

구기자는 열매가 달리는 순인지라 과일나무 풍미가 있고,

머위는 쌉싸레 하고, 달래는 매운 맛이 강하니

이 3가지를 함께 담가도 좋을 듯하다.

 

간장, 설탕, 물, 사과식초를 넣고

황태머리 1개, 다시마 10x20cm, 건표고 5장,

멸새톳 조미료 1커피술을 넣었다.

간장 물, 식초는 동량이고 설탕은 0,6쯤 넣었다.

너무 들척지근 할까봐

장기저장을 위해 소주를 더 넣던지

어느정도 일었을때 맛을 보아 설탕을 더 넣는게

좋겠다 싶으면 설탕을 더 넣을 요량이다.

 

 

밭작업 막바지에 수확한

구기자순, 달래, 머위순, 돌나물, 쑥, 파

구기자순, 달래, 머위순을 모듬 장아찌로 담그려 한다.

쌉싸레한 맛의 머위 1.2kg

매콤한 맛의 달래 0.13kg

열매가 열리는 구기자 순은 900g

약간 신맛이 나는듯 한 구기자 순

머위는 수확한지 3주쯤 지나고

새로 올라온 순이라 여리고 줄기도 부드럽다.

봄에 이모네서 떠다 심은 달래는

뿌리가 길지 않고 알뿌리라 뽀얗고 예뻐

진주알만한 새로운 알뿌리를 키워 가고 있는 중이었다.

머위는 꺼내 먹기 좋게

줄기와 잎을 분리 하고 커다란 잎을 반으로 잘랐다.

 

간장, 물, 식초, 설탕

다시마, 황태머리, 건표고, 멸새톳 가루를 넣고

달인 조미액을 끓인 후 한김 식힌 후

구기자순을 먼저 넣고

 머위를 가르는 사이 숨이 죽은 후

맨 밑에 머위대, 머위잎, 달래 순으로 넣고

구기자순을 담았다.

 

2일 뒤 조미액을 따라 내어 끓인 뒤 다시 부어 주면 완성이다.

 

깨끗하게 씻어 말려둔

장아찌 돌을 얹고 밀폐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