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초록의 방풍나물을 넣은 잡채

부엌놀이 2015. 9. 12. 07:39

 

 

당면, 건목이버섯, 당근이 남아 돈다.

마침 작은 아들애가 올라 오고 있다니

양념에 재워둔 돼지고기가 있으니 잡채를 만들어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연극 연습생들과 간단히 먹을 요깃거리로도 좋겠다.

하여 냉장고의 야채를 수소문 했다.

표고, 마, 홍고추가 있다.

양파는 늘 있는 채소고 이정도면 됐다 싶다.

당면을 불리고 야채를 썰어서 볶고,

버섯을 볶을 차례

버섯을 볶기전 고기를 볶으면 좋으니

재워둔 고기를 찾으니

제육볶음용으로 고추장을 넣고 양념한 돼지고기였다.

아뿔사 ! ~~

고추장양념 고기를 잡채에 넣어도 되나 ??

맛이 조화롭지 못하면 어쩌지 ??

고기를 넣기는 포기 했다.

그리고 보니 초록의 고명도 없고

이거 들고 나갔다간 망신살 뻗치겠다.

그래도 내가 음식 만드는게 취미인 사람인데...

그렇다고 지금 오이나, 시금치를 사러 나가기도 마땅치 않다.

아참 !~~

방풍나물 잘라 온게 있으니

고걸 넣어도 되겠다 싶었다.

방풍나물은 잡채에 넣은걸 본적이 없는데..

서둘러 방풍나물을 데쳤다.

고기 한점 안 들어간 잡채를 드신 선배님들

아주 향기로운 방풍나물이 들어간 잡채를

난생 처름 맛있게 드셨다며 칭찬을 해 주신다.

휴 ! ~~ 다행이다.

집에 돌아와 먹어 보니 맛이 괜찮았다.

 

 

재료준비 : 당면 300g, 건목이 20g, 당근 1개, 양파 200g,

표고버섯 5개, 마 100g,  홍고추 2개, 방풍나물 한줌

굴소스, 천연조미료, 소금 후추 조금씩.

 

무침양념 : 간장 4밥술, 미림 1밥술, 물엿 1밥술, 설탕 1밥술,

 들기름 1밥술, 통깨 후추 조금씩.

 

'요리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중풍을 예방하는 향긋한 방풍나물장아찌!!~~  (0) 2015.09.12
시레기 꽁치 통조림  (0) 2015.09.12
토마토 카레  (0) 2015.09.11
고구마순, 부추, 가지 김치  (0) 2015.09.03
꽃게무침  (0) 2015.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