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가 지난 후에야 무지막지한 더위가 좀 가시는듯하다 줄.퇴근시 신호등 앞 정지선 어쩌다 그늘에 들어서 머물게 되면 그도 땡큐다 하룻동안의 고된 일졍을 마치고 누인 몸을 받쳐 주는 황토 베갯잇 속 날듯 말듯 미세한 젊잖은 편백 향의 편안함이 느껴지면 그 또한 땡큐다 3윌 초 그 모진 일을 당하고 깊은 슬픔의 터널을 지나며 길고 긴 시간 아이들과 더 나은 삶을 살아 보겠다고 견디며 지난 34년의 시간들을 정말이지 깊이 후회했다 오늘날 이런 상황이 된 것을 그간 괜스레 너무 열심히 살아왔구나 꾀 바른 사람들 처럼 대충 대충 살았어도 됐을 것을... 모하러 그리 열심히 살았을까? 긴 시간 뼈 저린 후회를했다 그 후로 딱 5개월이나 지난 오늘도 난 여전히 미련 맞은 생활을 하며 지내고있다 앞으로 3년만 더 견뎌..